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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시부모님은 ‘오라 가라’라며 갑질을 하는 걸까요?

연애&결혼&가족

by aiinad 2022. 3. 3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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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건 시부모 갑질 아닌가요?’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왔다.

사연의 주인공 A씨는 “돌 조금 지난 아기 키우고 있는 집입니다 시댁에 여러 가지 불만들이 많지만, 한 가지만 적어보겠습니다 사소한 일이지만 반복되니 너무 짜증이 솟구쳐서요...”라며 글을 시작했다.

 

이게 갑질 아니면 뭔가요?

A씨는 아무리 본인들이 어른이고 윗사람이라고는 해도 시댁 식구들에게 갑질, 즉 아랫사람 부려먹는다는 느낌을 항상 받아왔다. 친정식구와 비교했을 때 확실히 그랬다.

아기가 태어난 후 양쪽 부모님은 아기를 굉장히 보고 싶어 하셨다. 하지만 A씨 부부의 집은 친정과도 시댁과도 각각 1시간~1시간 10분 정도 거리로 그렇게 가깝지만은 않았다.

이에 A씨의 친정 부모님께서는 아기를 보고 싶으실 때면, A씨에게 연락을 하여 약속 날짜를 잡고 해당 날짜에 부부의 집에 방문을 한다. 더불어 아기가 태어나기 전에는 A씨 부부가 주로 부모님댁으로 갔었다면, 지금은 아기가 있으니 한번 움직이는 게 쉽지 않기에 아기 태어난 후로는 거의 부모님이 부부의 집으로 오셨다.

반면 시댁 부모님들은 달랐다. 전화해서 “이번 주 주말에 별일 없으면 내려오거라. 아기 보고 싶다”라며 항상 "~하고프니 와라"의 식이었다. 남편은 월~토요일 오전까지 일을 하기 때문에 육아는 거의 A씨 전담이었다. 그렇기에 주말엔 남편과 함께 집에서 아이 돌보며 편하게 있고 싶었지만 가깝지도 않은 거리를 매번 와라 가라 하는 게 친정 부모님과 너무 비교되고 짜증이 났다. 몸이 불편한 노인도 아니고 59세, 60세이신 분들이 왜 그러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에 A씨는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요 자신들이 상전이라고 생각을 해서 매번 저러시는 건지…”라며 “제가 두 번은 ‘아기 데리고 가는 거 너무 힘들고 주말엔 좀 쉬고 싶다‘라고 말을 해봤는데도 전혀 아랑곳하지를 않습니다”라고 호소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남편만 보내면 편합니다”, “안 가면 뭐 때리나요? 남편한테 못 가니까, 우리 부모님처럼 언제 오실지 정해서 미리 연락 주고 오시라고 해요. 아랑곳 않는다고 끌려다니지 말고요”, “결론은 내 아들이 보고 싶어서 입니다. 그걸 깨닫기까지 10년이 걸렸지만요. 손주는 핑계일 뿐”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_ 펙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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