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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사귄 남친 있는데, 다른 남자 때문에 마음이 복잡해요

연애&결혼&가족

by aiinad 2022. 4. 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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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6년 연애 남친, 그리고 다른 남자의 고백’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 A씨는 “남친이랑은 6년째 연애 중이고 그냥 이젠 설렘도 없이 정말 온전한 나로 봐주는 사람이고 내가 꿈꿔온 연애 그 자체였어요 이 사람 앞에선 그 어떤 걱정, 불안함도 사라지고 평온해지는, 정말 날 많이 사랑해 주는 사람인 걸 너무 잘 알기 때문에 그래서 더 미안해요. 왜 미안하냐고요? 지금 제 마음을 복잡하게 만드는 다른 한 남자 때문에요”라며 글을 시작했다.

마음을 복잡하게 하는 남자는 직장동료였다. 직장에서 처음 만났지만 성격, 성향, 입맛 등 모든 게 잘 맞았기에 급속도로 친해졌다. 하지만 회사 내에서만 동료로서 잘 지내는 것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기 때문에 퇴근하고는 일체 연락도 하지 않았다.

이후 친해진지 5개월 정도 지났을 때, A씨는 회사에서 큰 실수를 하게 됐다. 그때 그가 A씨의 실수를 해결해 주고 대처까지 깔끔하게 해 A씨는 큰 고마움을 느꼈다. 밥을 한 번 사야 될 정도였기 때문에 5개월 만에 처음으로 퇴근하고 사적으로 둘이 밥을 먹게 됐다.

밥 먹고 난 후 A씨가 계산하려던 찰나 그가 먼저 계산을 해버렸고 “할 말이 있다"라며 집 데려다주겠다고 했다. 데려다주는 길에 그는 “지금까지 5개월 동안 이 말을 해야 될지 정말 고민이 많았다 당신이(A씨) 아닌 다른 여자한테 그런 일이 생겼었으면 관심조차 안 뒀을거다 당신(A씨)였기때문에 그렇게 한 거고 살면서 이 여자 아니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한 게 처음이다”라며 “남친이랑 헤어지면, 나한테 언제든 와달라 기다리겠다”라고 고백했다.

이러한 상황에 A씨는 “이 고백을 받고 나서 저 어떡하냐고 묻는 이유는 6년 만난 남자친구보다 이 사람이 나랑 더 잘 맞는다는 이 생각이 단순히 잠깐의 호감 때문인지 내가 지금 너무너무 헷갈리고 있다는 거예요"라며 글을 마무리 지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마음이 끌린다면 전 남자친구랑 헤어지고 만나세요 양다리만 아니라면 결혼한 거도 아니고 헤어지고 다른 연인을 만나는 게 그리 큰 잘못이라곤 생각 안 해서”, “저 남자가 너무 이기적이네요 쓰니가 곤란해질 거 알면서도 고백하는 거 진짜 별로. 좋은 사람은 아닌 듯”, “첫 만남에 반해서 결혼으로 가는 사람들도 허다한데 쓰니가 나쁜 게 아니야 다만 정 그 사람한테 가고 싶고 마음 정리가 쉽게 안된다면 남자친구부터 하루빨리 정리하세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_ 펙셀스

사연_네이트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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