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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7개월 차 며느리에게 본인 간병 강요하는 시모

연애&결혼&가족

by aiinad 2022. 2. 24.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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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시어머니 병수발을 왜 제가 해야할까요?’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현재 육아휴직 중인 임신7개월차 임산부 A씨는 “시어머니 왈, 시누와 남편은 연차를 못내는 상황이라며, 시아버님은 퇴직하고 집에서 놀고계시는데 언급도 안하시고 저한테 부탁을 하시네요”라며 글을 시작했다.
 

강압적으로 간병 '부탁'하는 시모

시어머니의 입원으로 한 달 가량 보호자 1명이 필요한 가운데, 시어머니는 임산부인 A씨에게 부탁을한 것이다. A씨는 “전 백신도 못맞았고, 몸도 무겁고 병원에 있다가 코로나라도 걸리면 어떡해요?”라며 거절했지만 이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시어머니는 몇번 좋게말하는 척하다 결국엔 정색하며 부탁한다고 강압적으로 얘기를 했고, A씨도 지지않고 도우미 쓰라고 전했지만 코로나 때문에 환자와 보호자는 pcr검사 받고 병원에 계속 상주해야하며, 한번 나가면 못들어오고 다시 pcr검사를 받고 들어와야 하기 때문에 도우미도 못쓰는 상황이었다.

A씨가 “불편하게 왜그러시냐”하니 시어머니는 전화를 뚝 끊어버렸고, 곧이어 시누이와 신랑에게 연락을 받았고 그들은 A씨를 불효막심한 이상한 사람으로 만들었다. 가족이 이렇게나 부탁을 해야하냐며 우리를 남으로 생각하는 거 아니냐는 것이었다.
 
원래 사이가 좋지 않았던 시누이와는 왜 말을 그렇게하냐며 크게 싸웠고 신랑과도 크게 싸우게 됐다.
 
신랑은 한번만 부탁한다며 자기가 집안살림 다 하고 주말에는 자기가 가겠다고 했지만 A씨는 3주 넘게 시어머니와 붙어있는것도 싫고, 2~3일에 한번씩 pcr검사하는것도 싫고, 코로나도 무서웠다.
 

원래 사이도 안 좋았는데...?

이러한 상황에 “솔직히 친정엄마였음 두달이라도 있을 수 있어요. 밥도 떠멕여 드릴 수 있고, 매일 머리도 감겨 드릴 수 있어요. 울엄마니까요”라며 “시어머니는 시누이가 주를 이뤄야지 왜 며느리한테 딸이 할짓을 원하는걸까요? 그리고 집에서 놀기만하는 아버님도 있으신데 왜 저한테 부탁하는 걸까요?”라고 억울해했다.
 
이어 “평소 사이가 좋았음 말도 안할건데, 처음에 시집살이 시키려고 안달을하다 반쯤 연끊길뻔하고 어쩌다 한번 교류하는 사이들인데 짜증나네요”라며 글을 마무리 지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임산부한테 간병이라니??”, “시아버지는 허수아비인가? 아내가 아프면 남편이 간병해야지”, “백신도 안 맞은 임산부한테 병원들어가서 간병하라니.. 그 집 식구들 제정신임?”, “간병인들 PCR검사 하면서 다 병원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간병인 못쓰면 전국의 중환자들 다 가족들이 돌봐야하는데 그게 말이 안되네요. 간병비 아까워서 님한테 떠넘기는거”등의 반응을 보이며 시댁 식구들을 비난했다.

 


사진_ 펙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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