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불륜 증거 찾다가 발견한 남편 친구들의 불륜 정황

지난 8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남편 불륜 증거 찾다가 남편 친구들 불륜 사실 발견했는데 알려야 할까요’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글 작성자 A씨는 “남편이 바람피우는 걸 알게 돼서 이혼하려고 증거수집 중입니다. 그 과정에서 남편 친한 친구들 2명도 각자 내연녀가 있다는 걸 알게 됐네요”라며 글을 시작했다.
 

남편 친구들의 불륜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A씨 남편과 친구들은 화제의 드라마 ‘부부의 세계’가 따로 없었다. 서로 내연녀 얘기를 아무렇지도 않게 하고, 그녀들을 끼고 같이 술도 마시기도 한 것이다.
 
친구1은 전 여자친구와 무려 10년 동안 바람피우고 그녀의 결혼으로 최근 헤어졌으며, 그게 끝이 아니라 요즘에 또 새로운 불륜녀를 사귀는데 아직 취업을 못한 상태라 생활비까지 대주고 있는 상태다.
 
친구2는 회사 때문에 아내와 떨어져 지내는데 동호회에서 만난 5살 아들도 있는 이혼녀와 바람이 났다. 거의 매일 그 이혼녀가 집으로 와 함께 시간을 보낸다.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A씨는 “정말 무섭고 소름 돋아요”라며, “이렇게 쓰레기 같은 친구들과 어울리는 사람이 제 남편이었네요. 제 남편 역시 이들 못지않게 바람피우고 있고요. 역시 끼리끼리는 사이언스네요”라고 호소했다.
 
A씨는 바람피운걸 알게 돼서 이혼하려고 증거수집 중인 상황인데, 문제는 남편 친구들의 아내들은 지금까지 속고 있어 오지랖 부려도 될지 말지 고민 중이다.
 

알려도 될까요?

A씨는 “사실 그 아내들 연락처도 이름도 몰라서 알릴 방법도 없긴 하지만 너무너무 알리고 싶은 마음이에요... 알릴 수 있는 아이디어 있으시면 좀 부탁드려요....”라며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남에 집 사연에 껴들면 안 돼요. 남편 친구 와이프가 그 사실 알고 알려주면 처음엔 고맙다, 남편에 대해 화난다 이런 감정이겠지만, 시간 흐를수록 다른 사람이 내 사정을 안다는 기분 나쁨과 안 알려줬더라면 조용히 돌아와서 가정 지킬 수도 있었을 텐데 등과 같은 당신 탓을 할 수도 있어요”, “절대 끼지 마세요.. 피곤해져요”, “님 할 거 다하시고, 서류 정리까지 끝나면 익명으로 자료를 보내주세요 여기까지가 선의. 결정은 그 가정의 몫”, “지금 알렸다가 님이 뒤통수 맞을 확률이 높아요. 정 알리고 싶으면 이혼 마무리되었을 때 알리세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_ 펙셀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