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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알게 된 예비 남편의 ‘성범죄’ 전과

연애&결혼&가족

by aiinad 2021. 12. 14.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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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결혼 앞둔 남친의 전과 눈감아줘야 하나요?’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 A씨는 “안녕하세요. 3년 만난 남자친구와 결혼 준비 중이던 20대 후반 여자입니다”라며 글을 시작했다.
 

결혼을 결심한 이유

A씨 남자친구는 A씨가 전에 만났던 사람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대화가 잘 통했다. 사고방식이나 가치관이 비슷했고 말 한마디 한마디에 자상함이 느껴지는 남자였다. 별다른 취미가 없어서 집 밖에 잘나가지도 않았으며 술이나 여자 문제로 속 썩이는 일이 3년 동안 단 한 번도 없던 남자다. 이런 점에 끌려 A씨는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
 
남자친구는 리그 오브 레전드라는 pc 게임을 하는 것이 유일한 취미인데 휴일에만 가끔 즐기는 정도이고, 게임 중에 연락을 소홀히 한다는 둥 딱히 문제 된 적은 없었다.
 

성범죄 전과 기록이 있었다?

문제는 결혼 준비를 하던 중 A씨가 남자친구에게 “요새 결혼 전에 서로 전과 기록도 떼본다더라?”라고 인터넷에서 본 글을 떠올리며 지나가는 말로 얘기한 것에서 시작됐다.
 
이 얘기가 나오자 남자친구는 자신이 ‘4개월 정도 전에 게임을 하다가 화가 나서 채팅에서 욕설을 했고 그걸로 고소를 당했다’고 고백을 했다.
 
남자친구의 설명에 따르면 고소인이 합의금으로 1000만 원을 요구하길래 그냥 벌금 200을 냈고, 성적인 욕을 하여 ‘통신매체이용음란죄’라는 성범죄로 분류되어 있다고 한다.
 
A씨는 이런 일이 자신을 만나는 도중에 일어났다는 것과, 모든 과정에서 A씨에게 말 한마디 하지 않았다는 것에 너무 큰 배신감이 느껴졌다. 또한 A씨 앞에서 욕 한 번을 한 적이 없는 사람인데 게임에서 고소당할 정도로 욕을 하고 다녔다는 게 충격적이었다.
 
무슨 욕을 했냐고 물어봐도 알려주지는 않고 “심한 수위는 아니었다”, “반성하고 있다”, “그 이후로 게임하며 채팅 단 한 번도 친 적 없다” 등 계속 상황을 모면하려는 말만 하여 다음에 다시 얘기하자 하고 잠시 연락을 안 하고 있다.
 

누리꾼 반응

이러한 상황에 A씨는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현명한 조언 부탁드립니다”라며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벌금 200만 원 이면 엄청난 거예요. 단발성이 아니고 장기간 길게 입에도 못 담을 성적인 욕을 한 거예요. 저라면 안 합니다”, “웬만한 욕설로는 저 정도 벌금 절대 안 나와요 지금 엄청난 것을 숨기고 있는 거임 절대 캐묻지 말고 조용히 안전이별하세요”, “전과 기록 떼본다는 말 없었으면 계속 숨길 예정이었던 거네...”등의 반응을 보이며 결혼을 말렸다.


사진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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