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 이성 커플의 70%가 1년 안에 헤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조사 결과는 대다수 커플이 관계의 초기 단계에서 쉽게 헤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이컬러지 투데이의 가이 윈치 박사는 “사람은 각자 관계의 결말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윈치 박사는 파트너의 관심을 시들게 할 뿐만 아니라 이별이 최선이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가장 흔한 행동을 아래와 같이 제시했다.
안타까운 현실은 이러한 행동들이 관계를 망치는 직접적인 원인이라는 사실을 모른다는데 있다. 윈치 박사는 행동이 반복되면 습관이 되고 자신도 모르는 채 관계를 점점 더 악화시켜 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아래 행동은 단순히 짜증을 일으키는 것에서 점차적으로 관계의 만족도와 기간에 피해를 주는 것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습관적으로 비판한다
윈치 박사는 긍정적인 말과 비판적이거나 지시적인 말 사이에는 적절한 비율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긍정적인 피드백과 부정적인 피드백은 8:2의 비율로 유지되어야 한다고도 말했다.
그러나 많은 커플이 이와 반대로 행동하며 상대방을 감정적으로 떠나가게 만든다. 습관적이고 지나친 비판은 파트너의 사기를 떨어뜨리며 무기력감을 느끼게 할 수 있다.
파트너가 하는 모든 작은 행동을 피난하는 대신에 긍정적인 부분을 찾고 자주 칭찬해야 한다.
버퍼의 벨르 쿠퍼는 다니엘 골먼의 도서 ‘사회 지능, 인간관계의 새로운 과학’를 인용하며 긍정적인 감정은 뇌 전두엽의 활발한 활동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전두엽은 창의성, 인지적 유연성 및 정보 처리와 같은 기술을 유도한다. 쿠퍼는 긍정적인 의사소통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파트너의 정서적 행복에 큰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의사소통 기법의 불균형
윈치 박사는 예를 들어 커플 중 한명은 감정을 조리 있게 전달하는 반면 다른 한명은 그렇지 못해 한쪽이 매번 말다툼에서 지는 일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이 반복되면 지는 쪽은 말다툼 자체가 무의미하다고 생각하고 아예 입을 닫고 철수하는 듯한 태도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말문을 닫는 행동이 상대의 말에 ‘동의’하는 것은 결코 아니며, 오히려 마음속에서 다른 일이 일어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만약 파트너가 자신의 감정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법을 모른다면, 직접 도울 수 있다. 감정을 표현하고 적절한 방법으로 드러내도록 가르쳐준다. 부족한 의사소통 기술은 결국 관계에 해를 끼친다. 라이프 코치로 활동하는 칼리 로저스는 수동적인 의사소통이 관계에 얼마나 유독한지 깨달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부족한 공감 능력
파트너가 진지하게 자신의 감정을 전달해도 많은 커플들이 심각하지 않게 받아들이고 당연시한다. 윈치 박사는 파트너의 감정과 생각을 무시하는 행동은 관계를 망치는 지름길이라고 지적했다. 연인은 가장 가까운 곳에서 공감과 격려를 제공하는 관계 중 하나다. 만약 파트너가 이러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한다고 느낀다면 다른 곳에서 공감과 지지를 구하려 할 것이다.
‘머물러야 할까 떠나야 할까, 나르시시스트와의 관계에서 살아남기’의 저자 라마니 더바술라 박사는 “공감 능력 부족이 핵심 문제다. 결국 관계를 파괴한다. 복잡한 세상 속에서 많은 커플들이 이 문제를 오랫동안 외면해왔지만 소용없다. 관계의 시작부터 공감 능력은 필수다.”라고 지적했다.
파트너의 중요한 불평을 무시한다
때로는 장애물이 삶을 가로막고 일과 자녀들에게 모든 에너지를 소비해야 하는 순간이 있다. 하지만 파트너를 향한 관심이 줄어들면서 예기치 못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윈치 박사는 파트너의 불평, 특히 반복적으로 제기하는 진지한 불만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것은 결국 관계를 손상시킨다고 말했다. 윈치 박사는 이러한 불평의 가장 큰 예는 만족스럽지 못한 성생활이나 친밀감의 부족 등이 있다고 덧붙였다.
스크린 기기 중독
흔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휴대폰이나 기타 스크린 기기 중독 또한 관계를 손상시킬 수 있다. 윈치 박사는 “파트너와 함께 하기보다 휴대폰으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면 관계의 분위기, 행복 및 만족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롬퍼의 로렌 슈마허는 커플 및 가족치료사인 멜로디 리를 인터뷰했다. 멜로디는 커플이 함께 오랜 시간을 보내지만 결코 ‘양질의 시간’으로 간주될 수 없는 경우가 많다고 이야기했다.
리는 “양질의 시간이란 긍정적인 기억을 쌓고 서로에게 관심을 갖고 전념하는 시간”이라고 정의했다. 또한 “함께 있는 시간을 의미 있게 만들려는 노력을 하지 않으면 시간의 길이와 상관없이 서로에 대해 서서히 흥미를 잃게 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종교 다른 부부, '이렇게' 해결하라 (0) | 2020.09.29 |
---|---|
"일주일에 한 번" 장수커플의 은밀한 비결 (0) | 2020.09.29 |
연인/배우자의 감정, 우리는 얼마나 알아차릴까 (0) | 2020.09.28 |
나이차 많은 커플이 더 행복할까? (+연애만족도 실험) (0) | 2020.09.25 |
[고민있어요] 여자들은 헬창 싫어하나요? (0) | 2020.09.25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