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에 바지를 내려놓는 것에서부터 TV 리모컨을 독차지하는 것까지, 상대의 짜증 나는 습관은 때때로 우리를 분노케한다.
‘과연 이러한 사소한 행동들이 이혼으로 이어질까?’라는 의문이 들겠지만 실제로 이런 부분에서 이혼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Meaby&Co Solicitors의 결혼 전문 변호사 프라나브 바노트(Pranav Bhanot)는 고객들의 결별에 대한 이유를 공개했다.
불만족스러운 성관계
좋은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부부의 속궁합이 맞아야 한다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니지만, 성관계에 대한 불평을 주로 여성들로부터 받는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프라나브는 “흥미롭게도 30대 후반에서 40대 여성들이 그들의 남편이 그들의 성적 욕구를 만족시키지 못한다고 불평했다”고 전했다.
한 사람만 하는 집안일
같이 사는 집인데 상대는 공정한 몫을 하고 있지 않다고 느끼고 있지는 않는가?
프라나브는 “한 고객의 남편은 쓰레기통을 비우지 않는다거나 옷을 아무렇게나 놓아두곤 했다”며 “고객은 계속해서 그의 뒤를 쫓아다니며 청소해야 한다고 느꼈고, 시간이 지나자 자신이 마치 부모가 된 것처럼 느껴지고 그의 행동이 미숙하다고까지 느껴지는 단계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프라나브가 소개한 이 고객 부부는 다른 문제들과 함께 결국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다른 과소비 기준
프라나브의 한 고객은 남편에 대해 “돈에 대한 가치가 없어서 헤어지고 싶다”고 말했다. 남편이 설거지할 때 세제를 너무 많이 써서 가계비가 늘어났다는 것이다.
정말 사소해 보이는 문제지만, 비슷한 문제들이 쌓이고 쌓이면 결국 끝은 좋지 않다.
시댁 또는 친정 합가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면서, 부모와 함께 살기로 선택하는 부부가 늘어나고 있지만 이는 부부 사이에 긴장을 야기할 수 있다.
서로의 의견이 있으니 갈등이 늘어날 수밖에 없고 부부끼리만의 오붓한 시간이 없어 결국 헤어지는 결과를 초래한다.
다른 식습관
다른 식습관 또한 이혼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다.
남편은 배달음식을 좋아하고 종종 식당에 가고 포장하는 것을 즐기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그가 즐겨 먹던 식당들 중 많은 곳은 채식주의자들이 먹을 수 있는 메뉴가 부족했고, 채식주의자였던 아내와 외식을 하게 되는 날이면 말다툼이 시작됐다.
잦은 말다툼의 끝은 결국 이혼이었다.
끝으로 프라나브는 “코로나 사태로 집에 함께 있는 시간이 많아지며 이혼율도 높아지고 있다. 더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내기 때문”이라며 “육아, 집안일 등이 부부들에게 부담을 주었고 결국 이혼으로 이어졌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사진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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