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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견례 당일 파토낸 예비 시모 “막상 만나려니 용기 안 나서”

연애&결혼&가족

by aiinad 2021. 11. 16.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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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견례 약속 파토


16일 새벽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상견례 당일 파토낸 예비 시댁 사람들.. 파혼을 결심한 제가 비정상인가요?’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 A씨는 “안녕하세요 26살 예비신부입니다. 오늘부로 예비신부 역할도 끝이긴 하겠네요..”라며 글을 시작했다.
 
지난주 토요일, A씨 커플은 상견례를 하기로 약속을 잡았었다. 하지만 A씨의 부모님이 미리 있던 중요한 선약도 다 빼가며 날짜를 맞춰드렸음에도 당일 예비 시모가 파토를 내고 말았다.

태연한 남자친구의 태도

화가 난 A씨는 일단 부모님께 상견례가 미뤄졌다고 말씀을 드린 뒤, 어떻게 된 상황인지 들어보려 남자친구를 만났다. 하지만 남자친구의 태도는 더욱 어이가 없었다. 뭐가 잘못된 건지 전혀 상황 판단을 못했으며, 뭐 이딴 모지리가 있나 싶을 정도로 태연하고 뻔뻔했다.

남자친구는 "아이고 어떡하냐~ 담에 다시 날 잡자”라는 반응을 보이며 A씨에게 말을 건넸고, 그 말에 더욱 분노한 A씨는 “우리 부모님한테 죄송해야 하는 거 아니냐”, “이게 뭐냐 친구들 약속도 이딴 식으로는 파토 안 낸다”라고 쏟아내며 열을 냈다.
 
이런 A씨를 바라보며 남자친구는 “왜 그래..? 다음에 다시 날짜 잡자고 했잖아 왜 그러는 거야?”라고 A씨를 이성 잃은 사람 취급했고, 이러한 남자친구의 반응에 A씨는 정이 뚝 떨어졌다.
 

이유 들어보니...

도대체 파토낸 이유는 뭘까 싶어서 물었더니 남자친구의 입에서 나온 말은 “울 엄마가 너 어렵고 부담스럽대 막상 만나려니 용기가 안 났나 봐~”였다. A씨는 이유를 듣자마자 뒤도 안 돌아보고 “그만하자”라며 집에 와버렸다. 연락 또한 다 차단했다.
 
이러한 상황에 A씨는 “저희 부모님한테도 죄송하지만 앞으로 이딴 새끼를 더 만나고 결혼까지 한다면 평생 더 죄송할 일만 있을 것 같아서 파혼하기로 결심했어요. 저 잘 생각한 거겠죠?”라며 의견을 물었다.
 

누리꾼 반응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두 번 고민할 것도 없이 잘했음”, “너무 말이 안 돼서 이쯤 되면 남자친구가 그냥 헤어지고 싶어서 꾸며낸 거 같음”, “진짜 피치 못할 중요한 일이 생긴 거였어도 직접 여자친구 부모님 찾아가서 상황 설명드리고 사과하는 게 맞지”등의 반응을 보이며 A씨의 편을 들었다.

 


사진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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