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 후 보게 된
남친의 낯선 모습
지난 7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임할 때면 딴사람이 되는 남자친구’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 A씨는 “내년 10월 신부가 되는 예신입니다. 남자친구와는 30살 동갑내기 커플이고, 지인 소개로 만나 3년을 예쁘게 잘 만났습니다”라며 글을 시작했다.
A씨 커플은 결혼식 날을 잡고 올해 2월부터 동거를 시작했다. 하지만 동거를 하면서 낯선 남자친구 모습을 보게 됐다. 그녀는 “코로나 때문에 식장도 일찍 잡았고 상견례며 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한복까지 다 예약했는데 지금 마음 같아선 다 돌이키고 싶습니다”라며 심정을 전했다.
게임만 하면 성격파탄자가 되는 남친
A씨가 본 낯선 남자친구의 모습은 이러했다. 남자친구는 게임만 하면 소위 말하는 ‘성격파탄자’가 됐다. 평소엔 누구보다 다정한 남자친구이기에 애정 표현도 스스럼없이 하고 이런 사람이 없겠다 싶어서 결혼을 결심한 건데 게임만 하면 온갖 육두문자를 입에 담으며 괴팍해졌다.
일반 사람들이 게임하며 욕하는 거랑은 차원이 다른 욕이었고 심지어 본인 이마를 치며 자해를 하기도 했다. 또한 벽을 쾅쾅 두드리기도 하고, 그 다정하던 사람이 A씨가 말을 걸어도 대꾸도 안 하고 씩씩거렸다.
당황한 A씨가 수차례 이야기해 봤지만 이렇게 게임하는 게 스트레스 해소법이라며 달라지지 않았다.
"오만 정이 다 떨어져요"
이러한 상황에 A씨는 “저는 저 모습에 오만 정이 다 떨어지고 제가 알던 사람이 아닌 거 같은 기분마저 듭니다.. 정말 악귀가 씐 거처럼요.."라며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게 남자친구의 본성입니다”, “진짜 게임할 때 나오는 모습이 진짜 자기 모습이더라”, “이혼보다는 파혼이 낫지...”, “자신 이마 때리던 방향이 결혼함과 동시에 쓰니 이마를 향합니다 조상님이 도우신 거니 파혼하시고 정상적인 남자 만나세요”, “지금은 게임하다 열받는다고 그러죠? 과연 살면서 스트레스 받을 일이 게임 하나일까요?”라며 결혼을 말렸다.
사진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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