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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려고 누운 야밤에 ‘복숭아’ 구해오라는 임산부 아내

연애&결혼&가족

by aiinad 2021. 11. 5.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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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남편의 잘못?


지난 4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임신 6개월 아내를 쫓아낸 남편’이라는 제목이 올라와 비난을 받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인 A씨는 “먹덧이 심합니다. 원래 먹는 거 잘 안 좋아하는데 임신하고 먹는 게 좋아졌어요.. 근데 제가 먹는다기보다 뱃속 아기가 먹는 거잖아요. 그래서 먹고 싶을 땐 바로바로 먹으려고 노력하는데...제 잘못이었던 걸까요..”라며 글을 시작했다.
 

복숭아가 먹고 싶었던 아내

이날 A씨 부부는 씻고 자려고 침대에 누워있던 상태였다. 그때 A씨는 갑자기 말랑말랑한 복숭아가 너무 먹고 싶었고, 안 먹으면 도저히 잠이 안 올 것 같아 미안하지만 남편에게 사다 달라고 부탁했다.
 
늦은 밤이었기에 남편은 황도를 사다 주겠다 했지만 A씨가 원한 건 생 복숭아였다. 하지만 남편은 대체 그걸 어디서 사 오냐며 그냥 황도를 먹으라 했고, A씨는 너무 서럽고 속상해서 결국 눈물을 흘렸다. 그냥 아기한테도 너무 미안하고 호르몬 탓인 것 같았다.
 

서러움에 던진 핸드폰, 남편이 맞았다

그런데 그때 사건이 타졌다. A씨는 울다가 자신도 모르게 핸드폰을 던졌는데 그게 남편 다리에 맞은 것이다. 절대 고의는 아니었다.
 
남편은 핸드폰 케이스에 긁혀 약간의 피가 나기 시작했고, A씨는 바로 사과하고 무거운 몸 이끌고 밴드 가져오려 걸음을 옮겼다.
 
하지만 이미 화가 많이 난 남편은 친정에 가서 복숭아 먹으라며 A씨를 밀듯이 하여 집 밖으로 내보냈다. 다행히 친정이 가까워서 잘 도착했지만 부모님께 너무 죄송하고 아기한테도 너무 미안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누리꾼 반응)

이러한 상황에 A씨는 “원래는 제가 먹고 싶다 하면 아침에 야식 메뉴도 사다 주고 회사 점심시간에도 차 운전해서 같이 밥 먹어주고 그랬던 남편이었는데.. 너무 낯설고 무섭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며 호소했다.
 
그러면서 “와이프 임신 중에 외도하는 남자가 많다는데 그런 생각도 들고... 지금 상태에선 다시 집에 가기 싫은데 어떻게 해야 현명할까요...”라며 조언을 구했다.
 
하지만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A씨의 편이 아니었다. 누리꾼들은 “어디서 들은 건 있어서 뱃속 아기가 먹는 거라는 둥, 호르몬 때문이라는 둥”, “미쳤나 봐.. 저도 임신 중인데요.. 남편 잠은 재워야죠!! 남편이 야밤에 잠 못 자고 나가서 구해와 바치면 그게 편하게 목구멍으로 넘어 가요? 이봐요.. 부부는 서로 아껴 주는 거랬어요. 본인이 먹고 싶은 마음보다 남편이 잠 못 자고 힘들게 나가는 모습이 더 마음 안 좋지 않나요? 이해가 안 되네요”, “적당히 하세요.. 아기가 먹고 싶은 게 아니라 본인이 먹고 싶은 거겠죠..”라며 크게 비난했다.

 


사진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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