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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랑 단둘이 여행가는 게 죄인가요?(+분노주의)

연애&결혼&가족

by aiinad 2021. 11. 5.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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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미안해야 할 일인가요?

 

지난 4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친정엄마랑 여행 가는 걸 미안해하라는 시모’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 A씨는 “안녕하세요. 결혼한 지 3년 됐고 아이는 아직 없고 신랑은 자영업, 저는 프리랜서로 200~300만 원 정도 벌고 있습니다”라며 글을 시작했다.
 
A씨는 결혼 전부터 친정엄마랑 한 달에 각 20만 원씩 모아서 일 년에 한번 여행을 다녔었다. 결혼 후에도 신랑이 하던 건 하라고 했기에 계속해서 여행 갈 돈을 모아왔다.
 
올해는 제주도 여행을 가기로 계획했고, 모든 예약을 다 끝낸 상황에서 어제 시어머니가 신랑에게 전화를 하셨다.
 
통화 도중 신랑은 시어머니에게 “OO(A씨)이랑 어머님이랑 여행가”라고 말했고 조금 있다 A씨에게 휴대폰을 넘겨 시어머니를 바꿔주었다.
 

니네 엄마한테만 잘하지 말라는 시모

전화를 받으니 시어머니는 “너 나한테 미안하지? 매번 니네 엄마랑만 가서. 나니까 이해하지 다른 시어머니면 난리 난다. 다음에는 나도 모시고 가라. 너 돈 번다고 니네 엄마한테만 잘하지 말고”라고 하셨고, A씨는 어이가 없어서 “어머님 그럼 다음에는 같이 가세요. 근데 어머님도 240만 원 내야 해요. 전 엄마랑 반반내거든요”라며 받아쳤다.
 
하지만 시어머니는 막 웃으기 시작하더니, “미안해서 뻥치는 것도 가지가지다”라며 A씨의 말을 거짓말이라고 혼자 생각하고 전화를 끊었다.
 

누리꾼 분노

이러한 상황에 화가 풀리지 않았던 A씨는 “진짜 세상에 이런 시어머님도 있나요? 니네 엄마 타령도, 뻥친다는 것도, 말마다 다 싫은 시모! 앞으로 친정엄마랑 여행 가는 것도 시모에게 숨겨야 하는지 정말 짜증이 안 풀립니다”라며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안 미안하다고 하세요. 제가 왜 미안해야 되냐고”, “비교하려면 본인 어머니 모시고 여행 안 가는 아들한테 뭐라 하라 하세요. 님 시모 상당히 뻔뻔해서 상대하기 어렵겠어요. 며느리가 어쩌고 하면, 사위가 어쩌고 하시고, 아들이 해야 할 일이라고 남편에게 넘겨요”, “우리나라 시모들은 웃긴 게 배 아파서 키운 아들한테 대접받을 생각은 안 하고, 남의 딸인 며느리에게 대접받을 궁리만 함”라는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사진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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