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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사람과 ‘햇빛’을 쬐야 하는 이유

연애&결혼&가족

by aiinad 2021. 9. 3.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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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학분야 학술지 ‘Cell Reports’에 햇볕을 쬐면 ‘성욕’이 증가한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텔아비브 대학 연구진은 자외선 노출과 성호르몬의 관계에 대해 성인 32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을 다양한 수준의 자외선에 노출시켰으며, 그들이 성적 흥분 상태를 조사했다.
 

성욕 상승

조사 결과에 따르면 UVB 자외선에 노출된 남녀는 성욕이 상승하고 성관계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면서 로맨틱한 감정이 나타난 것으로 보여졌다.
 
또한 남성의 경우에는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증가하며 자외선에 노출되기 전보다 더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기도 했다. 이러한 결과는 성호르몬이 증가하여 나타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연구팀은 두 번째 연구도 이어 진행했는데, 2일 동안 햇볕을 쬐지 않고 3일째 되는 날 25분간 햇볕을 쬐게끔 했다. 조사 결과 남녀 모두 성적으로 더 흥분했고 첫 번째 연구와 비슷한 결과가 나타났다. 

연구 저자인 카밋 레비(Carmit Levy)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성호르몬 장애 치료’와 같은 실용적인 적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카밋 교수는 “피부는 햇빛으로부터 나오는 방사선을 다루기 위한 다양한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고 그중 하나는 p53 단백질이다"라며 “자외선에 너무 많이 노출되는 것은 피부암 등을 유발하고 DNA를 손상시킬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자외선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자외선이 다양한 생리적, 행동적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이해할 수 있었지만 아직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라며 “치료까지 이어지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사진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GI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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