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1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집 안 알려주니까 저 미행한 남자친구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 A씨는 “안녕하세요. 남자친구랑 헤어져야 할지 고민이 돼서 글 올려봐요”라며 글을 시작했다.
2년 사귄 남친
직장인 A씨는 회사 생활을 하며 자취를 하고 있다. 그녀에게는 2년 사귄 남자친구가 있고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다.
연애 동중 남자친구는 집을 계속 알려달라고 했었고 A씨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알려주지 않았다. A씨의 이런 행동에 남자친구는 “우리 집은 알려줬는데 넌 왜 안 알려주냐"라며 서운해했다. A씨는 ‘먼저 알려달라고 한 적 없는데..’라는 마음뿐이었다.
그러던 중 사건이 터졌다. 어제 퇴근길에 한 아주머니가 다가와 “뒤에 남자가 미행하는 것 같다"라며 알려줬고 뒤를 돌아보니 남자친구가 있었던 것이다.
집 안 알려줬다고 미행
남자친구는 A씨가 집을 알려주지 않자 미행한 것이었고, 이를 들키자 “너가 하도 안 알려주니까 알아내려고 그랬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에 A씨는 “혹시 이런 경험 있으신 분 계시나요? 제가 대처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며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2년 사귀고 결혼 이야기도 나오는 연인이 집을 안 알려준다면 뭔가 숨기는 게 있다고 생각이 들지 않을까요? 결혼 이야기까지 나온다면서 절대 집을 안 알려주는 글쓴이도 정상은 아닌 듯”, “유부녀라고 생각하지 않았을까”, “둘 다 이상하네요. 헤어지는 게 당연함”이라며 A씨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했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그게 스토킹이죠 사귄다고 이해될 부분은 아님 조만간 집 비번도 물어보겠네 아니지 그냥 문 따고 들어갈 듯..”, “소름 끼친다”, “안전이별하시길..”라며 A씨의 남자친구를 비난했다.
사진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GI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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