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이 예쁜 여자를 보면 말을 더듬는 과학적 이유

말을 더듬는 남자

사진= 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

남성들의 인지기능이
일시적으로 저하된다

예쁜 여자 앞에만 서면 쭈뼛거리고, 말을 더듬는 남자들이 있다. 이 같은 증상에 대한 연구결과가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과거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매력적인 여성을 만나면 남성들의 인지기능이 일시적으로 저하된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보도했다.

기억력 테스트를 진행

사진= 드라마 '호구의 사랑'

대뇌기능이 저하

네덜란드 라드바우드 대학교 심리학과 연구팀은 40명의 남학생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 방식은 간단하다. 7분 동안 매력적인 여성과 대화한 후, 기억력 테스트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연구 결과, 남성들은 매력정인 여성과 대화 후 판단력이 흐려지고, 말을 더듬는 등 대뇌기능이 저하됐다.
 
특히 남성들은 상대방 여성이 마음에 들어 사귀고 싶다는 생각이 클수록 기억력 테스트 점수는 더 낮게 나왔다. 반면, 매력이 부족한 여성과 대화를 할 때는 평소와 같이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실험에 참가한 한 남성은 매력적인 여성 앞에 ‘어디 살고 있냐’는 질문을 받았고, 너무 당황한 나머지 자신의 집 주소를 기억해내지 못했다.

일시적으로 상실

사진=드라마 '제3의 매력'

생식적인 본능에
집중하기 때문

또한, 연구팀에 따르면 남성들은 여성들에게 더 좋은 인상을 남기기 위해 노력할수록 인지기능이 일시적으로 상실됐다. 이는 남자들이 예쁜 여성을 보게 되면 본능적으로 자신의 유전자를 물려줄 방법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 생식적인 본능에 집중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여성의 경우 남성의 외모뿐만 아니라 재력, 나이, 친절함 등 다양한 특성을 보기 때문에 남성되는 동일 실험에서 다른 결과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