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국내 한 온라인커뮤니티에서는 ‘새언니가 제 개 이름을 바꾸라고 하는데 이거 맞음?’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이목을 끌고 있다.
10살 넘게 나이 차가 나는 오빠를 뒀다는 글쓴이는 최근 새언니와 강아지 이름 때문에 마찰을 빚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개 한 마리 키우게 됐어요
글쓴이는 “오빠네는 5살 아이가 있는데 걔 이름이 별(가명)이에요. 또, 저는 몇 개월 전부터 개를 한 마리 키우게 됐어요. 이름은 우주(가명)이고요”라며, “딱히 새언니랑 교류를 안 해서 언니가 그동안은 제 개 이름을 몰랐었는데 이번에 어린이날에 조카를 만났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때 제가 조카한테 제 개 사진 보여주면서 이름 알려주다가 새언니가 개 이름이 우주인 걸 알게 됐습니다”라며, “그날 집에 돌아가고 나서 새언니가 저한테 연락했어요. 개 이름을 바꿔 달라고요”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글쓴이는 “(새언니는) 둘째 이름을 예전부터 우주로 하려고 생각했는데, 개 이름이 우주면 어떡하냐고, 바꿔 달라네요”라며, “별-우주 이런 식으로 연관되게 해서 애 이름 지으려고 예전부터 생각했었대요”라고 전했다.
더불어 “전 이미 몇 개월동안 (강아지를) 우주라고 불렀는데 이제 와서 바꾸기 싫어서 (새언니에게) ‘그렇게 못하겠다’라고 했거든요”라며, “우주 말고도 솔직히 연관되는 이름 지을 수 있잖아요. 실제 조카 이름은 연관 지어서 지을 수 이름 진짜 많아요. 근데 (새언니는) 꼭 우주로 짓겠다고 하네요”라고 밝혔다.
또한, 글쓴이는 “지금 새언니가 임신 7개월이어서 오빠는 그냥 ‘임신한 사람 말 좀 들어줘’라고 그러고요”라며, “부모님한테도 언니가 말을 했는데, 부모님은 ‘이미 개한테 붙였던 이름을 왜 사람한테 붙이려고 하냐’라고 하셨어요”라고 전했다.
끝으로 글쓴이는 “(상황이) 이렇게 되니까 언니가 저한테 좀 짜증이 담긴 카톡을 하더라고요. 왜 조카랑 연관성 있는 이름을 개한테 붙이냐고요”라며, “오빠는 오빠대로 ‘임신해서 예민한 사람 더 긁지 말고, 그냥 이름 바꿔 달라’라고 하면서 용돈 주겠다고 달래는데, 용돈 받고 이름 바꿀까 하다가도 괜히 심사가 꼬여서 바꿔주기 싫어요. 제가 괜히 나쁜 것 같고, 마음이 불편해요”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이미 개한테 붙인 이름인데 무슨 상표권 등록한 것도 아니고”, “이런 게 임신유세 아닌가요?”, “이름을 바꾸라니, 사람이었어도 바꾸라고 했으려나?”, “아니 왜 개한테 불렀던 이름을 사람한테 붙여 줄라고 그래??”, “ 꼭 그 이름 하고 싶으면 바꿔 달라고 할 수 있을 것도 같다. 미리부터 마음에 정해 놓은 거면 더더욱 아쉬운 마음도 들 것 같고” 등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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