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사실 자체도 받아들이기 너무 힘든데, 자꾸 전 남자친구에게서 연락이 온다. 마음 정리가 되어가다가도 연락을 받을 때면 마음이 흔들리고 더 아프다. 헤어졌는데, 왜 자꾸 연락하는 건지.
혹시 아직 내게 미련이 남은 걸까?
지난 3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헤어지고 온 톡인데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남자친구와 헤어졌다고 밝힌 글쓴이는 “헤어진 지 3주가 되었는데, (남자친구가) 제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을 열심히 보는 것 같더라고요”라며 글을 시작했다.
이어 글쓴이는 “저번 주에 제가 ‘내가 너를 지켜줄게’라는 사진을 프로필 사진으로 올렸었는데, 그날 새벽에 ‘지켜줄 거야?’라고 (전 남자친구로부터) 연락이 왔어요. 그 이후에 별 말 없이 3주째 되었어요”라고 말했다.
또한, 글쓴이는 “저도 2주 차까지는 엄청 힘들었지만, 다시 만날 수 없는 사이라는 걸 인정하고 마음먹고, 새 출발 하자는 마음으로 오늘 낮에 친구를 만나기도 했어요. 물론, 울긴 했지만요”라며 심정을 토로했다.
더불어 “(친구와)낮에 찍은 영상을 카카오톡에 올렸는데 조금 전에 연락이 왔어요”라며, “(전 남자친구가) ‘잘 지내는 거 같아 보기 좋다’라며, ‘감기 때문에 며칠 아팠다고 아프지 말고 잘 지내’라고 (연락이) 왔는데 답장 안 하는 게 나을까요?”라고 물었다.
마지막으로 글쓴이는 “그냥 오빠도 잘 지내라고 보낼까요?”라며, “잊고 살만하면 한 번씩 연락이 오는데 가슴이 철렁 내려앉아요”라며, “그냥 찔러 보는 건가요? 진짜 그냥 잘 지내라는 뜻일까요?”라고 헷갈리는 심정을 밝혔다.
이에 네티즌들은 반대 109개를 클릭하는 등 글쓴이의 사연에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네티즌들은 “상식적으로 생각해봐요, 정말 잘 지내라는 뜻이면 대체 마지막 인사를 몇 번 하는 겁니까? 당연히 찔러 보는 거지”, “차단할 줄 모르면 인터넷으로 전화 차단하는 법 찾아서 차단해요”. “제발 연락을 받아주는 바보 같은 짓은 하지 마요”, “‘다시 사귀자’도 아니고 몇 주에 한 번씩 찔러 보는 것도 너무 한심해”, “뭔 미련이 있어서 못 지우고 연락받아 주냐?” 등 남자친구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뿐만 아니라, 글쓴이의 태도에 대한 의견도 많았다.
한편, 해당 글은 4일 17시 기준, 조회수 16,206회, 댓글 63개가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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