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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해소법] 애인의 셔츠 냄새를 맡으세요

연애&결혼&가족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20. 8. 12.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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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및 심리학 저널(The 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에 실린 한 연구는 사랑하는 사람의 향기와 옷이 사람들에게 상당한 진정 효과를 준다고 말했다. 더 가디언(The Guardian)에 따르면, 사랑하는 사람의 향기를 맡은 여성의 스트레스 호르몬이 감소한 반면, 낯선 사람의 냄새를 맡은 사람들은 그 반대의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출처 로운 인스타그램

연인의 셔츠 냄새 맡으면 스트레스 수치 낮아

출처 GIPHY

이 연구에는 96명의 이성애자 커플이 참여했다. 남성 피실험자는 24시간 티셔츠를 입어야 했고, 여성은 파트너의 옷 냄새, 낯선 사람의 냄새가 나는 옷 냄새, 혹은 그 중간 단계의 옷 냄새를 맡아야 했다. 이 연구에 따르면, 여성의 후각이 남성보다 더 민감하기 때문에 여성이 냄새를 맡는 역할을 맡았다고 말했다.

옷 냄새를 맡은 후 여성 참가자는 스트레스 수준을 높이는 수학 문제와 모의 면접을 받았다. 낯선 사람의 옷 대신, 사랑하는 사람의 셔츠를 받은 사람은 코르티솔 수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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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가 가장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 시기는 모의 면접 직전(예상 단계)과 종료 직후(회복 단계)에서 나타났다. 그러나 낯선 사람의 셔츠 냄새가 그렇지 않은 냄새에 비해 높은 스트레스 수준을 자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로운 인스타그램

말리스 호퍼 수석 저자는 “초기에는 파트너의 냄새가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고 가정했다”고 말했다. “우리는 이 가설에 대한 증거를 발견했다. 게다가 낯선 사람의 냄새가 코르티솔 수치를 증가한다는 것을 알아냈다. 두 번째 발견은 예상치 못한 것이었고, 우리는 앞으로의 연구에서 이것을 더 연구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출처 황민현 인스타그램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 심리학과(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Department of Psychology)의 대학원생 호퍼는 이 연구가 실제 세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믿었다. 그는 “연구는 단순히 사랑하는 사람의 스카프를 착용하거나, 그 사람이 착용했던 옷의 냄새를 맡는 것만으로도 그들이 떨어져 있을 때 발생하는 스트레스에 대처할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냄새에 관한 이전의 연구

호퍼와 동료들의 UBC 연구를 뒷받침하는 과거의 연구들이 있다. 예를 들어 2006년 응용사회심리학 저널(The journal of Applied social Psychology)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80%의 여성과 50%의 남성이 애인의 옷 냄새를 맡고 편안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출처 황민현 인스타그램

최근 연구에서 입증된 바와 같이 사랑하는 사람의 향기는 스트레스 수치 감소를 포함한 생화학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 실험 연구에 따르면, 인간과 유사한 점이 많은 쥐는 친숙한 향기를 인지할 때, 스트레스 완화 효과를 경험한다고 나타났다. 또한, 인간의 아기가 모유 냄새를 감지하면 더 편안해져서 코르티솔 수치를 낮춰준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파트너 위안 효과

심리학 투데이(Psychology Today)는 연구 결과가 파트너 위안 효과가 힘든 일 직후, 혹은 직전에 나타나는 스트레스에 어떻게 작용하는지 보여준다고 밝혔다. 그러나 연구원들은 아직 코르티솔 수치로 나타나지 않는지 의아해한다. 다른 연구원들은 인지된 스트레스와 스트레스 수치가 서로 반드시 동반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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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퍼와 동료들은 사랑하는 사람의 향기와 낯선 사람의 향기의 차이를 구별할 수 없는 여성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여성 참가자의 63%는 남편의 향기를 바르게 인지할 수 있었지만, 상당수의 여성은 그렇지 못했다. 이러한 사실이 코르티솔 수치에 대한 연구에 영향을 끼쳤을지 모른다고 판단했다.

출처 로운 인스타그램

연구팀은 파트너의 향기와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방법 사이의 연관성을 밝히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는 점을 인정했다. 남성에게도 여성의 경우와 동일한 연구 결과가 나타날지의 여부도 포함되어야 한다.

출처 황민현 인스타그램

게다가, 여성 참가자들은 같은 단계의 월경 주기에 있었기에, 참가자가 서로 다른 월경 단계에 있는 경우, 동일한 결과가 나타나는지 여부와 동성애 관계에 있는 사람에게도 동일한 결과가 나타나는지를 알아내기 위해 추가 연구가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편안함을 주는 향기가 숙면과 건강한 식습관과 같은 이점도 줄 수 있는지 알아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다.

 

연구팀은 현대 사회의 점차 세계화되는 특징이 사랑하는 사람들을 서로 오랜 시간 떼어놓을 수 있는 계기가 될지 모른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제 우리에게 주어진 질문은 이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의 냄새를 잠깐이라도 맡는 것이, 분리 불안을 줄이고, 스트레스 상황에 더 잘 대처하게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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