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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의 고통을 무시하는 남편

연애&결혼&가족

by aiinad 2021. 2. 17.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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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기 낳는 게 무섭다니까 남편이 제발 오버 좀 떨지 말래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결혼 하자마자 생신 아이를 조기 유산했어요


글쓴이는 결혼하자마자 생긴 아이를 조기 유산했어요. 그 후로 아이를 갖는 것이 두려웠었는데 친한 친구가 아이를 갖게 되면서 제가 그 친구 집으로 자주 갔었거든요. 집도 가깝고 친구 남편도 늦게 퇴근하고 그래서 저녁밥도 해주고 필요한 거 있으면 사다 주면서 지냈어요. “라며 말문을 열었다.


출산을 한 친구는 절대 아이 낳지 말라고 합니다


그는 친구는 작년 8월에 출산을 했는데 저한테 절대 절대 아이 낳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하더라고요. 친구는 특히 몸이 안 좋았기 때문에 출산 후 아직까지도 허리가 아프다며 고통스러워했어요. 친구뿐만 아니라, 출산 경험이 있는 주변 사람들도 아이가 너무 예쁘긴 하지만 살면서 그렇게 고통스러웠던 적이 없었다고 하네요. 출산의 고통은 말로 표현할 수 없고 아이를 낳은 후에도 고통의 연속이라며 그냥 마냥 아이가 예뻐서 갖고 싶은 거라면 신중하게 생각해 보라고 이야기하더라고요. 말 안 들어도 알 거 같아요. 얼마나 고통스럽고 아플지. 내 살 찢어가며 아이 낳는 거 잖아요라고 했다.


아이 낳는 게 무섭습니다


이어 계속 아이를 원하는 남편한테 아이를 낳는 게 무섭다고 하니 그럼 아이 안 낳을 거냐고, 원래 사는 게 다 고통스러운 거지 출산이 특별하게 아픈 게 아니다, 우리 엄마는 애 셋을 낳고도 일까지 하셨는데 시간 지나보면 별거 아니라고 하신다. 뭐 이런 정말 말도 안 되는 소리들을 하는데 정이 확 떨어지면서 내가 이런 남자랑 결혼했다는 게 절망적이었어요. 남편이 아이를 원하는 건 이해하지만, 아내가 무섭다는데 저렇게 말할 수 있는 남편이 정상은 아니잖아요. 아이 낳는 게 너무 무서운데 정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친정 부모님은 오히려 아이 낳지 말라고 하시는 데 남편과 시부모님은 빨리 손주 보고 싶다며 눈치 주시네요. 전 정말 아이 키워서 좋은 엄마가 될 자신도 없고 엄마가 되는 과정도 너무 힘들 거 같은데 말이죠. 제가 해보지도 않고 너무 겁먹는 건가요? 서로 의견이 다른 거면 하루 빨리 정리하는게 맞나 싶기도 하네요.”라고 덧붙였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자궁도 없는 새끼가 주둥이만 살았네” “일단 애를 낳을 수는 있는데 그 힘든 과정을 별거 아니라고 취급하는 남편 믿고 낳을 자신 없다. 입덧하고 힘들어도 오버 떨지 말라 할 거 아니냐 하시고요. 그거랑 별개로 자녀계획에 대해 의견이 다르면 갈라서는 게 맞다고 봅니다.” “저런 새끼랑 아기 낳고 싶냐 소오름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 픽사베이/기사와관련없는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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