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피운 배우자' 때문에 힘들다면... (+해야 할 것, 하지 말아야 할 것)

사랑하는 배우자, 혹은 연인이 바람을 피웠다. 하늘이 무너진 기분이다.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지금부터 치료사이자 작가인 '로버트 바이스'가 말한 '배우자가 바람피웠을 때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에 대해 알아보자.

 

해야 할 것

성병 검사를 받자
다른 사람과 쉽게 성관계를 갖는 사람들은 안전하지 못한 성행위를 할 확률이 높다. 그렇기 때문에 당장 병원부터 가서 성병 검사를 받아야 한다.

법적 권리를 알아두자
만약 결혼한 배우자가 바람을 피웠다면 그 끝은 이혼일 가능성이 있다. 사람 일은 모르는 것이니 법적 권리를 알아두자. 금융과 재산, 양육과 관련된 모든 것을 알아보는 것이 좋다.

주변 사람에게 도움을 청하자
절대 혼자 아픔을 떠안지 말자. 비슷한 상황을 겪은 친구, 혹은 가족, 전문가 등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자. 그저 공감과 지지를 원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절대 악의를 가지고 상대에게 복수할 방법을 의논하지는 말자. 본인의 파멸을 불러오는 행위이다. 자녀에게 이 사실을 알리는 것도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공부하자
슬픔과 배신감에 좌절하겠지만 바람, 불륜, 성적 충동에 대해 공부하자. 상대방을 이해하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바람피우는 자들의 특징을 알고, 다음 연애, 재혼을 대비해 좋은 상대방을 고르는 법을 공부하라는 뜻이다.

감정을 믿자
상대방을 바라보면서 자꾸 불안한 감정이 들고 찝찝한 마음이 들 것이다. 그러한 감정을 부정하지 말고 있는 그래도 받아들이자. 정말 상대방이 잘하고 있는지 끊임없이 살펴보고 나의 감정에 충실하자.

전문가를 찾아가자
전문가를 찾아가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조언을 얻자. 실질적인 것이든 감정적인 것이든 다 좋다. 괜히 전문가가 있는 것이 아니다.

 

하지 말아야 할 것

안전하지 못한 잠자리
성병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안전하지 못한 잠자리를 가지지 말자. 아니, 최소 일 년 동안은 잠자리를 가지지 말고 그 사람이 얼마나 반성하고 있는지 지켜보는 것이 좋다.

서둘러서 내리는 미래의 결정
홧김에 이혼을 결심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아무것도 모른 상태로 중대한 결정을 내리지 말자. 언제 이혼할지, 양육은 누가 할지 등을 차근히 정하며 정보를 모으고 6개월 동안은 미래의 결정을 보류하는 것이 좋다.

똑같이 하겠다는 마음
상대방에 대한 복수심으로 맞바람을 피울 궁리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생각을 하면 기분은 좋을지 모르겠지만 스스로를 갉아먹을 수 있다. 전문가나 주변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공부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실제로 하지 않을 행동으로 협박
"한 번만 더 바람피우면 헤어질 거야"라고 협박한 뒤 정작 그런 일이 생기면 마음이 약해져 했던 말을 취소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렇게 할 경우 타인, 자신 모두에게 좋지 않은 결과가 나타날 것이다.

현실 회피나 자책
괴로운 마음에 상대방이 바람피웠다는 사실 자체를 부정하려 하거나 자신의 탓으로 돌리는 이들이 있다. 자신의 외모가 못나지거나 너무 구속을 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실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으며 이 같은 생각을 하면 본인만 괴로울 뿐이다.

글 이태미 에디터
사진 출처 게티이미지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