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부부갈등 해결책좀 부탁드립니다' 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대기업 직장인 남편과 프리랜서 아내
글쓴이는 "안녕하세요. 지금 부부갈등으로 인해 타지(미국)에서 근 일주일째 냉전 중인 3년차 부부입니다. 난관 해결을 위해 삶의 지혜를 좀 나눠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이혼X) 서로 입장이 다르고 상대방에 불만인 부분이 다르기때문에 최대한 객관적으로 작성하려고 노력하겠습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남편] 대기업에 재직중이며, 작년 연봉은 8,500만원입니다. 주5일 9시출근 오후6시퇴근 거의 고정입니다. [아내] 프리랜서로 연봉은 1,500만원입니다. 주3일 9시출근 오후1시퇴근입니다. 아이는 없습니다" 라고 말했다.
미국 파견오며 연봉이 오른 남편
이어 "먼저 한국에 있을 때 아내가 집안일을 거의 다 했었고, 금/토 설거지는 남편이 했습니다. 분리수거, 음식물쓰레기는 같이 처리했고 빨래는 가끔 남편이 했습니다. 아내는 불만이 많았습니다. 같은 맞벌이인데 집안일 비중이 아내 쪽에 너무 몰려있어서요. 지금은 남편이 미국 파견을 나와있습니다.(1년6개월) 현재 회사 지원으로 대학원을 다니고있고요, 올해는 생활비까지 더해서 연봉이 많이 올랐습니다. (1.3억원 정도) 미국에 같이 오게되면서 아내는 일을 그만 두게 되었구요"라고 덧붙였다.
대학원까지 다니는 남편과 늦게 일어나는 아내
또 글쓴이는 "남편은 영어 수업과 과제, 매주 발표 때문에 한국에서보다 일하는 시간이 훨씬 많아졌습니다. 일주일 전 쯤 남편은 아침 일찍 일어나 수업을 듣고 (9시~ 1시40분, 쉬는시간 10분) 과제를 하고있는데 아내가 오후 1시30분 쯤 일어나서 운동(조깅)을 갔다가 3시30분 쯤 밥을 합니다. 남편은 그 사이 급하게 시리얼을 먹었고요. 남편 입장은 외벌이로 혼자 고군분투하는데 일하는 거야 옆에서 도와줄수도 없고 도와달라고 안하지만 최소한 집안일 (아침/점심밥)은 옆에서 서포트해주면서 같이 노력할수 있는거 아닌가? 매일 오후 12시 넘어서 일어나는 건 너무한거 아닌가? 하는 불만이 있고요. 아내 입장은 아침에 일어나기 힘든건 이해해줘야하는거 아닌가? 내가 여기 밥하고 설거지하러 온건 아니다, 매 끼니마다 당연히 내가 밥을 대령해야하느냐? 는 불만이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참고로 여기에 온 이후로 집안일은 아내가 대부분 하고 있고요, 설거지는 남편이 하는걸로 요청해서 설거지만 매일 남편이 하고, 재활용, 음쓰는 같이 버립니다. 이거 어떻게 풀어나가야할지? 누구의 의견이 좀 더 보편적인 의견에 가까운가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끝맺었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아, 나 미국에있을떄 저런 한국여자들 보면 정말 혐오했음. 나는 일반적으로 부부가 서로 좋으면 결혼하는거고, 직종/직장에따라 수입차이가 있으니, 수입의 고저로 집안일 나누는건 그닥 합리적이지 못하다고 생각하는데 이 부부는 너무하잖아? 주3일 일하고, 1년 연봉 1500이면 노는거나 다름없네. 연봉 1500으로 살지도 못하는데, 지금 삶은 누구돈으로 누리는 건데? 인간이 양심이 있고, 결혼을 했으면 기여할 생각을 해야지 돈을 제대로 버는 것도 아니면서, 집안 일 하는 것도 싫다면 남편보고 먹여 살려 달라는거야 뭐야?" "대기업과 알바수준의 봉급이 같은급 맞벌이냐?? 차라리 가사도우미를 쓰시고 저년은 빠꾸시켜.어디서 저런걸~~~게을러터지고 돈도 못버는주제에 기본적인 사람구실도 못하고 그냥 쓰레기네" 등과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글 김지호 에디터
사진 게티이미지뱅크/기사와관련없는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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