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시어머니 못 모시겠다니까 남편이 기본적인 도리도 모르는년이라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글쓴이는 "남편이랑 결혼한지 4개월도 안 돼서 시아버님 돌아가시고 시어머니께서 많이 힘들어하셨거든요. 어머님이 도저히 혼자는 못 있으시겠다고 2년 넘게 형님네 집에서 계시다가 형님네 형편이 코로나로 인해 어려워지고 적은 평수로 이사가게 되시면서 분가했거든요. 결국엔 어머님은 아버님이랑 사시던 시골로 내려가 계시고 있긴 한데 저희가 사는 지역이랑 거리가 많이 멀지는 않아서 남편이 토요일 저녁에 모시러 가서 태우고 오고 저희 집에서 하룻밤 자고 다시 시골로 내려가셨어요"라며 말문을 열었다.
"혼자 사는 게 너무 허전하다며
합가 했으면 좋겠다는식으로..."
그는 "다행히 어머님이 좋은분이셔서 일주일에 하루정도 같이 지내는 건 불편하지도 않고 다 괜찮았는데 어머니께서 계속 혼자 사는게 너무 허전하다며 합가 했으면 좋겠다는식으로 말씀하시길래 불편한 티 계속 냈었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저도 며느리로서 할 수 있는 도리는 할 수 있을만큼 해드렸다고 자신 했는데 어머님은 그래도 허전하셨나봐요... 6개월을 그렇게 해드렸는데 이제는 남편이 저한테 와선 우리 엄마 너무 불쌍하지 않냐고 나도 더 이상은 힘들다며 같이 살자고 대놓고 말하는데 .. 솔직하게 말하면 남편의 말이 반갑지는 않았어요. 정확하게 말하면 싫었죠..."라고 덧붙였다.
"아무리 시어머님이 좋으신 분이라고 해도"
글쓴이는 "아무리 시어머님이 좋으신 분이라고 해도 같이 사는 건 이야기가 달라지니까요... 안 그래도 첫 아이가 이제 막 100일 넘겨서 아직도 새벽에는 잠도 못 자고 혼자 육아하는게 힘들긴 했지만 어머님이 도와주실 정도는 아니거든요.. 남편은 계속 저 신경쓰는 척 하면서 엄마랑 같이 육아하면 너 잠도 더 잘 수 있을거라고 좋은쪽으로 말하는데 전 모르겠어요..... 어렸을때부터 시어머님이랑 사는 건 정말 피치 못 할 사정 아니라면 웬만하면 하지 말자라고 생각했었거든요.."라고 주장했다.
"남편은 저보고 기본적인 도리도 모르는년이라고"
또 그는 "그래도 내가 며느리고 지금까지 좋은 시어머니셨는데 정말 남편 말대로 냉정하게 어머님 상황 모른 척 하는 건 예의가 아니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결국 남편한테 솔직하게 말했거든요. 아무리 그래도 시어머니랑 같이 사는 건 아니라고.. 너도 내 입장이 돼서 한 번만 생각해달라고.. 그렇게 말하니까 남편은 저보고 기본적인 도리도 모르는년이라고 정색하면서 말 하는데 모르겠어요.. 제가 정말 남편 말대로 이기적인건지 .. 여러분들이 보기에도 제가 예의없는 며느리인가요.."라고 말했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지 엄마 안 모신다고 자기 자식 낳은 아내한테 년년 거리는 지는 도리를 아는 새끼구요. 그렇게 걸리면 본인이 시골 집서 어머님이랑 같이 살고 주말에만 집에 오라고 하세요" "잠은 지가 더 자겠지 주말에 운전해서 왔다 갔다 하는 시간 줄어드니깐ㅋㅋㅋ" "그게 님 남편 실체입니다. 좀만 수틀리면 욕지거지 하는거. 이제 깠으마 막말이 더 심해지겠네요" "제가 다른문제에선 다 그냥저냥 넘어갔는데 저 문제에선 신랑한테 절대 안된다고 그랬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기사와관련없는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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