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시어머니의 이중적 말과 행동..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글쓴이는 "안녕하세요. 결혼한지 2년차 되는 여자입니다. 신혼 6개월도 안되어 아이가 생겨 작년 출산했는데, 출산후부터 남편과 시어머니 문제로 투닥거리고 스트레스 받고있습니다. 시어머니는 아버님과는 이혼해 혼자 살고계시고 저희부부와는 차로 10분거리에 살고 계십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은근히 후려치기 하네요"
글쓴이는 "아이 낳고부터 조리원서부터 모유수유로 스트레스 주시더니 조리원 퇴소하자 마자 도와준단 핑계로 집에 오시기가 일쑤, 티비는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모유수유는~ 이거는~저거는~ 잔소리와 은근한 참견들이 살짝 거슬렸습니다. 남편이 출산휴가와 연차 붙여내고 저 몸조리해준다고 있었는데 엄밀히 따지자면 저 몸조리가 목적이 아니고 본인아들 케어와 손주보는것이 목적이었겠죠. 애낳고 2주째부터 하루를 빠짐없이 오시는 것 부터가 스트레스인데 쓸데없는 잔소리와 참견들에 폭발해서 남편과 크게 싸우고 타지에 있는 친정에 짐싸들고 가있었는데 그게 시작이지요"라며 "사실 그 잔소리에 폭발한게 아니라 어머니가 남편에게 "너는 왜 **(저)이 한테 말못하고 질질끌려사냐. 티비 벽걸이로 하자해라. 내가 **한테 얘기는 했다만 니 생각으로 말해라." 이 카톡에 이성을 잃었죠. 이제 갓 1년도 안된 부부인데 끌려 살다니.. 그 때부터 어머니는 제가 그리 못마땅했나 봅니다. 뭐가 그리 아니꼬운지 사람을 챙기는 척 하면서 은근히 후려치기 하네요"라고 말했다.
"해산물 반찬만 가득했던..."
이어 "어제도 아기 먹을 과일 샀다시길래 남편 출근이라 없지만 흔쾌히 오시라하니 가져오신 반찬 늘어놓으시며 배고프지?얼른 밥먹어라 하시면서 아기 먹을 과일 꺼내며 씻으라고 주십니다. 저 밥먹으라 했으면서.. 식초에 찬물에 손이 벌개지도록 씻어도 저 먹어보란 소리 일절없더니 "엄마 빨리 주세요" 이러면서 빨리달라고 애 애닳는다고 재촉. 그제야 다 씻어놓고 반찬보는데..저 굴 싫어하거든요.해산물 안좋아하고. 어머니도 아십니다. 된장찌개엔 게가 들어있고 김치찌개엔 굴이 들어있네요. 그외 반찬은 굴전과 간이 하나도 안된 김치전, 무 무침. 저 보시면서 왜 김치찌개만 펐냐고 "된장에 게넣었는데 이런거 좋아할라나?우리**이(남편)은 이런거 참 좋아하는데. 아 김치찌개에 굴 넣었다." 하시는데 아..너무 어이없는거 억지로 참았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앞뒤가 은근히 다른 시어머니
이뿐만이 아니었다. 글쓴이는 "요즘 스트레스인건 시어머니가 오빠랑 제앞에서 앞뒤가 은근히 달라요. 문제는 '은근히'다르단 겁니다. 어제 집오셨을때 밥차려먹으래서 제가 밥차려먹었는데 (당연한부분이라 이것만갖고는 화안나는데) 남편오니까 배고프지?밥차려줄게 하고 부리나케 차리시는 척!하시다가 남편 씻으러가니 제가 잘 안고있는 아기 안더니 이거이거 국퍼서 렌지돌려라 이러시네요. 남편앞에선 차리는 척만하고 결국 제가 다 차려서 열뻗쳐서 남편불러 밥 푸라고 했습니다. 남편있을 땐 갖은 집안일 다 해줄것처럼 말하고 행동하시고 저랑 있을땐 아기만 안고 엉덩이 1도 안떼세요. 남편없으면 남편한테 이렇게 저렇게 해줘야한다, 항상 나는 애아빠건강이 최고였다(그뒤엔 애아빠가 안아파야 너가편하지 하는 나를 위하는 듯 하지만 아닌말들 덧붙이고), 배고프니 밥 먹고오라해라 회사에서. 니가 안차려줘도 되잖니(본뜻은 그게아니고 집올때까지 배고픈 남편이 안쓰러운거면서) 이런말들만 계속하십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저도 계속 당하다가 어느날부터는 밤에 잠을 안자고 머릿속으로 제가 당하던 일들을 리플레이 하고 있더라고요. 그때 이렇게 받아칠 걸 이러면서" "이사가 가능하면 물리적으로 거리를 늘리는게 가장 나을겁니다. 그리고 쓰니가 좀 꼬인 것도 있긴한데 사람 제각각이니까요" 등과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_게티이미지뱅크/기사와관련없는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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