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버지 백윤식 피해 '싱크대'에서 스킨십한다는 정시아 부부

정시아가 '살림꾼'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동상이몽2

 

지난 1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배우 정시아가 스페셜 MC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배우 백도빈과 결혼 12년 차에 접어든 정시아는 “연애 당시 게이로 오해한 적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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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연애 때 데이트를 하는데 밤새 영화를 3편 연속으로 아침까지 틀어주는 곳이 있다"며 "거기서 영화를 보고 있었는데 팔걸이에 팔을 올렸는데 '손을 잡겠지' 기대하고 있는데 정말 영화 끝날 때까지 손을 안 잡았다. 한 상태로 계속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은 잡을 수 있지 않나. 안 잡으니까 '게이인가?'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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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금은 딸이 부러워할 정도의 스킨십을 선보이는 부부로 거듭났다고.

정시아는 “처음엔 아버님도 계셔서 스킨십도 안 했다. 요즘은 싱크대 밑에서, 식탁 밑에서 몰래 손도 잡는다. 운전할 때도 신랑이 손을 잡는다”며 “그럼 딸 서우가 보고 ‘둘이 커플이라 사랑하는구나? 나는 솔로인데’라고 한다. 신랑이 선물을 하면 ‘엄만 남자 잘 만나서 좋겠다’고 한다”고 밝혀 단란한 가족의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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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는 "요즘 요리하는 남편 많지 않나. 그뿐만 아니라 때 되면 이불까지 갈아주고 세세하게 신경 쓴다"고 말했다. 

백도빈은 물론 시아버지 백윤식도 가정적인 면모를 갖고 있다고. 정시아는 "요즘 저희 아버님도 살림꾼으로 거듭나고 있다. 아이들 장난감 소독도 해주고 분리수거도 해준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백윤식 앞에서 부부싸움을 한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문자로 몰래 싸운다는 것. 그는 "12년 차이지 않나. 저는 화가 나거나 할말이 있으면 바로 해야 한다. 신혼 초에는 못 했는데 이젠 아버님이 계셔도 문자로 싸운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한편 지난 2009년 결혼식을 올린 정시아와 백도빈은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