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자들은 혼자 밥먹는게 그렇게 싫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글쓴이는 "안녕하세요. 그동안 눈팅만 하다가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올려봅니다.일단 저희는 결혼한지 1년 7개월 정도 되었고, 맞벌이를 하고있습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저는 사무직이라 10시출근-7시퇴근(야근이 많은편)이고, 신랑은 개인사업이라 시간이 유동적인편입니다. 어느날은 새벽일찍 나가고, 어느날은 저보다 늦게출근하고 그렇지만 보통 퇴근은 신랑이 먼저 집에오는 편입니다.제가 칼퇴하고 집에가면 저녁 8시반정도 되고 바로 저녁준비를 한다고 해도 빨라야 9시, 평균적으로 9시반쯤 저녁을 먹습니다. 이렇게 늦게 먹으니 당연히 살이 찔수밖에요 ㅠㅠㅠ불과 1년 7개월 사이에 살이 15kg이나 불어나서 현재 저는 열심히 식단조절+운동으로 다이어트를 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랑은 직업특성상 힘쓰는 일이다보니 본인은 다이어트 식단은 못하겠다 하고 있구요.문제는 저녁입니다.....제가 퇴근하고 운동(2시간)하고 집에오면 빨라야 밤 11시반정도 됩니다. 시간이 너무 늦으니 신랑보고 혼자 밥챙겨먹으라고 하고있는데 제가 도저히 반찬을 할 시간이 없다보니 이번에 처음으로 반찬배달을 시켰거든요? 그것마저도 차려먹기싫다고 합니다...........차리고 치우는게 싫다고 또 밖에서 혼자 밥먹는데 집에와서 혼자 밥먹는것도 싫다며 그냥 밖에서 사먹고 오겠다고하는데 매일 또 어찌 사먹게 냅두나요 ㅠ 또 경제적인 부분에 있어서 집에서 먹는거보다 사먹는게 더 많이 나가구요 ㅠ진짜 어찌해야될지 모르겠어요"라고 덧붙였다.
또 "저는 퇴근하고 운동하고와서 본인이 먹은거 설거지하고 밥안치워놓고 빨래정리하고 집안일하고 진짜 바로 기절하는데 신랑은 강아지 산책, 쓰레기버리기, 청소기 돌리기 정도 하고있거든요. 밥차려먹는거까지 제가 일일이 신경써야하니 진짜 스트레스에요. 반찬배달시킨건 안먹으니 버리게되고, 맛없다고 안먹고, 하.........진짜........."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아니 쓰니님 식모에요? 지 밥상 하나 지손으로 못차려먹는 등신" "'남자들'이 아니고 '남편이'라고 하세요. 남편이 애 같아요" "제남편도 혼자 밥먹는거 싫어해요" "근데 솔직히 혼자먹기 싫음. 그것도 결혼한지 2년도 안된 신혼인데" 등과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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