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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생활 1년만에 20kg 찐 아내, 정떨어졌습니다

연애&결혼&가족

by 라이프톡 2020. 11. 17.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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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결혼생활 1년만에 20kg 찐 아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출처 산후조리원/기사와 관련없는 사진

 

글쓴이는 "안녕하세요 30대 중반 남자입니다. 여동생 아이디 빌려서 글 씁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제가 아내를 30대 초반에 소개팅으로 만나 2년연애하고 이제 결혼한지 1년 살짝 넘었습니다. 집과 가구는 제가 해왔습니다. 친정 형편이 넉넉치 않아 배려차원에서 뭐 혼수나 그런 자질구레한 거 안 했고 아내는 그릇세트 하나 사들고 왔어요. 결혼을 하고난 뒤에 저희 나이도 나이인지라 아이도 빨리 가져야하고 살림에 몰두한다고하여 아내는 직장을 그만두고 집에서 집안일을 합니다"라고 말했다.

출처 산후조리원/기사와 관련없는 사진

이어 "제 월급이 적은편은 아니나 아이를 키우려면 큰 돈이 드니 적금도 들고 하기엔 살짝 부족하여 아내도 직장을 그만두면 집에서 부업할 거 요즘 인터넷에보면 댓글알바 같은거 다 알아봤다며 자기가 부업을 하겠다고 하여 합의하에 그만두었지만 지금 현실은 제가 아침에 먼저 일어나 밥도 못먹고 출근하고 (직장까지 차로 한시간 넘게 걸려 전 새벽6시에 일어납니다) 그럼 아내는 10시 넘어 일어나 밍기적거리다가 점심으로 배달음식을 시켜먹습니다 한달에 20번은 넘게 시켜먹습니다"라며 "그리고 오후엔 밀린 드라마 다시보기하며 가끔 친구들 만나 백화점가서 쇼핑합니다. 요즘은 코로나때문에 집밖에 못돌아다닌다며 집에서 청소도 안하고 청소기도 일주일에 한두번 밉니다. 아내가 머리카락이 길어 바닥이 엉망인데도 로봇청소기가 바닥을 알아서 민다며 청소도 안합니다. 심지어 빨래도 저는 양복만 입기때문에 항상 드라이클리닝을 시키는데 그럼 빨래해봤자 속옷이랑 본인옷이랑 수건이 전부인데도 일주일에 한번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출처 산후조리원/기사와 관련없는 사진

이뿐만이 아니었다. 글쓴이는 "그리고 저녁엔 제가 퇴근을 하면 인터넷으로 시킨 반찬 몇가지랑 국은 비비고나 오뚜기같은 데우기만하면 되는 음식으로 먹습니다. 아내가 요리를 잘 하지 못하는건 알았지만 이렇게 냉동식품이나 즉석식품 아니면 아예 집에서 요리를 일절 하지않습니다. 그렇다보니 결혼전엔 평범한 몸매였는데 지금은 1년사이에 20키로 조금 안되게 쪘습니다. 또 가장 최근엔 본인 살찐모습 저희부모님께 보여주기싫다며 아프다고 거짓말시키고 혼자갔다오라고 했습니다. 솔직히 서운했지만 혼자갔는데 문자로 음식좀 많이 좀 싸오라고 특히 산적이랑 돼지갈비 꼭 싸오라고 하더군요. 솔직히 정떨어졌습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출처 산후조리원/기사와 관련없는 사진

마지막으로 글쓴이는 "제가 운동하라고 헬스장PT를 6개월치 끊어줬는데 중고어플로 회원권을 팔았더군요. 진짜 요즘 너무 정떨어지고 각방쓴지도 오래됐습니다"라며 "일끝나고 집에 오면 한번씩 아내가 관계를 요구하는데 솔직히 하기싫습니다. 이렇게 몇번 거절했더니 여자생겼냐며 울면서 의부증까지 생겼습니다. 핸드폰을 저 잘 때 들어와서 확인도 하고 가요. 이렇게 살다간 아이도 못가질거같고 그동안 모아둔 돈도 없습니다. 맨날 시켜먹고 500벌어오면 지출이 500입니다. 진짜 이럴땐 어떻게 해야 아내를 바꿀수 있을까요? 결혼 전 아내는 예쁘고 성실했으니 그모습을 다시 되찾고싶습니다"라며 조언을 구했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원래 그런 여자였는데 결혼하려고 딱 3년 다이어트하고 아닌척 했을것같네요.." "착한 이혼 인정합니다. 진짜 이정도면 이혼서류 도장찍고 나올때 발박수 치실듯" "이겨내고 싶다고요?? 바꾸고 싶다구요? 그게 아내의 본모습이에요" "운동하기 싫어하면 취미생활로 뭐라도 배우러 다니라고 해보세요" "내가 결혼하고 저렇게될까 무서워서 각성하게되는 글" 등과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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