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회사 여직원에게 술먹고 전화하는 남편'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글쓴이는 "안녕하세요. 저는 기분이 나쁜데 남편은 별일 아니라네요. 매일 눈팅만 하다가 답답해서 글 올려 봅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결혼한지 6년 됐구요 아이없는 부부에요. 남편 회사는 원래 회식이 많고 직원들끼리도 친목 술자리가 많은 편이에요. 남편도 술과 술자리를 좋아하구요. 저도 남편과 사내연애로 결혼했고 결혼 후 퇴사한 케이스라 회사분위기를 잘 알고있고 이해하려 해요"라며 "어느날 남편 회사에 20대 초반 여직원이 들어왔어요. 2년전 쯤 여직원이 입사한지 얼마 안되었을 때 남편과 나눈 카톡을 봤어요. 업무적으로 감사하다는 내용과 함께 하트이모티콘을 서로 날리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친구들과 여름 휴가를 간적이 있는데 당시 여직원이 술을 마시고 취해서 집에 혼자있는 남편에게 전화를 했더라구요. 회사생활이 힘들고 억울한 일이 있다면서 한시간 넘게 통화했더라구요"라고 말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이어 "어느날 남편네 회사 식구들이 집에 3차 하러 찾아온 적이 있어요. 그 여직원도 같이요. 저는 음식 준비하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남편이 여직원을 드레스룸에 데려가더니 제 허락도 없이 옷장에서 옷을 골라 갈아입으라고 하더라구요. 여직원이 제 옷을 입고 있어서 굉장히 당황했지만 참고 자리를 이어나갔습니다"라며 "이후 여직원은 퇴사를 했고 저희 집에서 또 남편 회사 직원들 모임이 있었습니다. 여직원은 선약이 있어 참여를 못했어요. 그런데 남편이 화장실에 가서 20분 넘게 선약 끝났으면 넘어오라고 그 여직원과 통화를 하더라구요. 그때 시간이 새벽 1시가 넘었어요. 통화 후에 카톡은 서로에 대한 응원과 다음에 보자는 인사, 그리고 또 하트 이모티콘"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글쓴이는 "(휴대폰을 뺏으며) '이게 뭐야? 여직원한테 전화했어 오늘?' '응 아까 했어' '왜? (통화목록으로 갔는데 통화목록에는 통화한 기록이 없음) 어머, 통화기록은 지웠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소리야, 나 그런거 지울줄 몰라' '지울줄 모르는게 어디있어. 그냥 삭제만 누르면 되는건데. 근데 왜 지워???' '지운거 아니라니까. 내 휴대폰 가끔 에러나잖아 없어진거지. 내가 지운거 아니야 진짜아니야' '에러가 나도 통화까지 한 통화목록이 지워질리가 있나?' 라는 대화를 했습니다"라고 말해 보는 이들까지 화나게 만들었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통화목록이 지워지는 에러가 세상에 어딨냐? 마음에 있으니 꽁냥대는거지" "둘이 썸타면서 우리 바람 아냐 플라토닉이야 시전하고있는 중" "나는 연애때부터 생각이 상대방이 신경쓰일만한 이성문제를 만드는거 자체가 매우 상대에 대한 예의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임" "진짜 사랑은요. 그 사람이 좋아하는 것을 해주는 게 아니라 그 사람이 싫어하는 것을 하지 않아야 해요" 등과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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