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편이 안 챙겨줘서 서운하다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글쓴이는 "제가 진짜 살다살다 이런 이유로 싸워보네요..."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곧 돌인 딸래미 있어요. 자식을 낳으니 거기에 신경이 옮겨지는 게 당연하잖아요.. 어제 이걸로 대판 싸우고 아직까지 냉전이네요"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요즘에 너무 피곤해서 밥을 좀 부실하게 해주긴 했어요. 계란 후라이에 마른반찬이랑 시어머니가 주신 장조림하고 줬거든요. 그래도 며칠 잘 먹길래 어제도 그렇게 줬어요. 그런데 밥을 먹다가 수저를 탁 하고 내려놓더니 '진짜 너무하다' 그래서 전 아무것도 모르고 '뭐가?' 했더니 '당신 말이야. 너무 하다고' 그러는거에요. 들어보니 제가 자기를 너무 안 챙겨준대요. 그렇게 저도 언성이 높아져서 여기서 더 뭘 바라냐고 했더니 어쩜 자기한테 신경 하나도 안 쓸수가 있녜요"라고 주장했다.
또 "이 사람이 올해 5월에 갑상선암으로 전절제 수술하고 요오드 치료 받고 지금은 다시 직장생활하고 있어요. 전 육휴 중이어서 현재 돈을 못 벌어서 남편이 힘든 건 잘 알겠어요. 근데 저도 노느라 신경 못 쓰는 거 아니잖아요. 살림하고 애보는데 하루 절반을 쓰는데 당연히 신경 못 쓰는 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남편이 아침 6시반에 나가는데 오늘 밥도 안 먹고 나가고 지금 퇴근해서도 인사도 안 하고 애만 데리고 씻으러 들어갔어요. 이걸 어쩌면 좋을까요..."라고 덧붙였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이봐요 아줌마 다른 병도 아니고 암환자에요" "나가기 힘들면 국이나 찌개같은거 배달시켜서 챙겨주세요" "아직 젊은데 아픈 사람 잘 좀 챙겨줘" "이래서 남편 잡아먹는 여자란 말이 안없어지나 봅니다" "재발하면 어떡하려고 밥을 저렇게 줘요?" "그러다 남편 죽으면 재혼할려고 그러니" 등과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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