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만 하면 연락 안 되는 남친, 유부남일까요?

지난 8월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전화 한 번을 먼저 하지 않는 남자친구’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 A씨는 “현재 1년 넘게 만나고 있으며 저는 30살 남자친구는 36살입니다"라며 글을 시작했다. 

A씨 남자친구는 제목 그대로 전화 한 번 먼저 안 했다. 시간 날 때 남는 시간, 가령 퇴근할 때 차 타고 가는 시간 이외에는 일절 전화 통화를 하지 않았다.
 
먼저 전화를 걸지 않은 것은 둘째치고 A씨의 전화 또한 거절하기 일쑤였다. 부모님이랑 있어서 거절, 머리 자른다고 거절, 회식이라 거절, 상사랑 있어서 거절...
 
전화가 되지 않으면 카톡이라도 많이 해주면 좋은데, 카톡 또한 간간이 왔다. 자기 전에도 카톡 하나 남겨두고 자기 일쑤고 남는 시간 이외에 연락하는 일이 일절 없었다.
 
A씨가 “전화 거절하는 게 정말 싫다”며 “지금 뭘 하고 있다만 말해주고 끊어도 된다” 했음에도 “내가 콜백 하지 않냐 뭐가 문제냐”고 받아쳤다. 

이러한 상황에 A씨는 “남친은 저를 대체 어떻게 생각하는 건가요 이런 관계가 맞는 건가요?”라며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유부남들의 전형인데 잘 알아보세요”, “먼저 전화나 연락을 하지 말아 보세요. 1~2주 정도 해보면 뭔가 보일 겁니다 ‘내가 연락하지 않으면 유지되지 않는 관계’라고 생각되면 정리하는 게 맞겠죠”, “이런 대우받고 왜 사귀지..”, “나도 똑같이 그랬던 남자인데 그냥 억지로 사귀니까 연락 안 하는 거임.. 온갖 핑계 대면서 전화 안 받는 것도 그냥 싫어서 안 받는 거라 운전할 때 졸릴 때만 전화하고... 내가 했던 행동이랑 똑같네 그냥 외로워서 억지로 만나는 거임”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_ 펙셀스
사연_네이트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