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불륜이 꼭 결혼 생활에 문제가 있거나 결혼에 실패해서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문제 있는 사람에게만 일어나는 일은 더더욱 아니다. 심리치료사이자 팟캐스트 운영자, 그리고 <뷸륜의 나라: 배신에 대한 재고>의 저자인 에스더 페럴(Esther Perel)이 “불륜은 무언가를 찾는 인간의 표현 행위다”라고 말했다.
페럴은 워싱턴포스트 기자인 리사 보노스(Lisa Bonos)와의 인터뷰에서 “대부분의 외도는 누군가의 누군가가 되려는 생각에서 비롯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외도는 다른 사람과 함께 하려는 것이 아니라, 내 다른 모습과 함께 하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페럴은 배신이 관계에 대한 신뢰를 깨뜨리는 행위이기에 이를 용납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배신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 가족을 포함한 친척, 친구 모두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사람들이 여러 번의 이혼에는 관대하면서 왜 사소한 잘못에는 비타협적인지 의문을 품었다. 만약, 외도로 인해 결혼으로 묶여 있는 모든 관계인들의 삶이 오히려 나아진다면? 외도를 저지른 배우자를 용서하고 함께 하기로 했다면?
그는 외도, 배신 등과 같이 끈끈한 관계에 위협을 주는 것들에 대한 이해가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성적 행위를 통해 서로의 불꽃을 피우는 것 외에도 함께 가치 있는 시간을 보내고, 서로의 관계에 세심해지는 것이 외도를 방지하는 좋은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물론, 불륜을 겪은 부부에게 이혼 얘기가 흘러나오는 것은 불가피한 일이며, 이는 서로의 첫 번째 결혼이 끝났음을 알리는 분명한 신호다. 페럴은 이를 겪은 이들에게 “두 번째 결혼을 해 보는 건 어때요?”라고 되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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