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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신랑 핸드폰에서 발견한 '성매매' 기록, 헤어져야겠죠?

연애&결혼&가족

by mci김상은 2022. 9. 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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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결혼을 약속한 남자친구의 업소 기록을 보게 됐어요'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 A씨는 '조언을 구하기 위해 글을 올리게 됐습니다.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있던 남자친구의 성매매 업소 검색 기록을 알게 됐어요"라며 글을 시작했다.


A씨는 남자친구의 핸드폰으로 남자친구의 계정이 필요한 사이트가 있어서 보다가 열린 페이지 목록을 보게 됐다. 자세히 보니 그 창들은 ~업소 추천, ~대기 중, ~가입 완료 이런 식의 열린 기록이 있었다. 남자친구의 스케줄을 다 알고 있었기 때문에 아직 방문은 안 했던 것 같지만 방문하기 위해 검색을 한 것 자체가 큰 충격이었다.

A씨는 남의 일이었다면 뭘 망설이냐고 헤어지라고 했을 텐데 막상 자신이 겪으니 생각처럼 되지 않았고 어떻게 해야 하나 혼란스러울 뿐이었다.

꾸준히 미래에 대해서 대화하고 서로를 도와주고 응원했으며, A씨의 개인적인 문제에 도움도 많이 받았었던 남자친구였는데 그동안의 행동들이 가증스럽게 느껴지기도 했다.

솔직하게 말하라고 추궁하고 싶다가도 배신감 들고 이해가 안 되지만 검색을 한 거고 아직 방문한 게 아니라면 한 번만 넘어가 볼까 싶기도 하고 현실적으로 이제 와서 다른 사람과 다시 만날 자신이 없었다.

이러한 상황에 A씨는 "어리석다고 생각하실 수 있다는 거 알아요. 하지만 혼란스러운 마음에 조언 부탁드립니다"라며 "헤어져야 한다면 이유를 말해야 할지, 모르는 척 이유를 말하지 않고 헤어져야 할지도 고민입니다"라고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유는 말하지 말고 조용히 헤어지세요. 이유 말하면 이미 백 번을 갔었어도 절대로 간 적은 없다고 할 테고 그러면 마음이 약해져서 믿고 싶게 될 겁니다. 업소는 어지간하면 절대 못 끊어요. 연애 때도 갔다면 결혼하면 몇 배는 더 갑니다", "단언컨대 당신은 그 사람의 스케줄을 다 알지 못합니다", "검색만 해본 건지 아니면 이미 갔다 온 건지 아무도 모르는 일인데 왜 아직 안 갔다고 생각해요?", "보통 업소가 본 사람들이 업소 후기 보고 여자 고르려고 가입합니다"등의 반응을 보이며 결혼을 반대했다.

 


사진_ 펙셀스
사연_네이트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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