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시험관 그만둔다니 이혼하자네요'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시험관 실패, 불임이에요
사연의 주인공 A씨는 40대 중반 여성으로 현재 A씨 부부는 난임으로 시험관 17차까지 진행한 상태이다. 하지만 그동안 시험관 하면서 A씨의 몸은 쇠약해질 대로 쇠약해졌고 이 상태로 임신하면 A씨의 목숨까지 위험하다는 이유로 부부의 바람과는 달리 병원에서는 더 이상은 무리라며 그만두는 게 나을 것 같다고 했다.
A 씨의 몸 상태는 시험관 때문에 신장 하나가 제 기능을 잃었고 호르몬주사 영향으로 온몸에 알레르기 염증이 있는 상황이었다.
애 못 낳으니 이혼하자는 남편
A씨는 남편에게 어쩔 수 없이 이제 그만두어야겠다고 말했고, 남편은 위로는커녕 이혼하자는 말을 꺼냈다. 자기는 아기를 원하는데 A씨 땜에 아기 없이 살 수는 없다는 것이었다.
이러한 상황에 A씨는 "그동안 애 못 낳는 죄인이라는 생각에 맞벌이면서 집안일은 전부 제가하고 시댁에도 때마다 안부 인사드리고 용돈에 선물에 지극정성으로 했어요. 시어머니가 손주 타령할 때마다 죄스럽고 가시방석에 앉아있는 것처럼 힘들었지만 티 한 번 낸 적 없고요. 남편한테도 늘 져주고 맞춰주며 살았네요"라며,
"그동안 너무 힘들게 살아 차라리 이혼하면 후련할 거 같았는데 막상 남편이 이혼하자는데 왜 이리 눈물이 날까요. 남편한테 울며불며 매달렸는데 눈 하나 깜짝 안 하고 단호하네요. 저는 이제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라고 조언을 구했다.
누리꾼 "사랑해서 결혼한 게 아니네요"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불임은 이혼의 정당한 이유가 될 수 없어요. 특히나 몸까지 망가져가면서 노력도 차고 넘칠 만큼 했으니까요. 어차피 마음 떠난 상대, 위자료 최대한 받고 헤어지세요. 이혼전문변호사 반드시 찾아가시고요", "사랑해서 결혼한 게 아니고 애 낳는 여자가 필요해서 결혼한 거네요...", "17차 할 동안에 와이프가 몸 망가져가는 걸 옆에서 보고 있었는데 자기가 먼저 그만두자고 해야 할 판에 이혼이라니"라며 분노했다.
사진_ 펙셀스
사연_네이트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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