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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 바람 나서 이혼한 전남편에게 연락이 왔어요

연애&결혼&가족

by mci김상은 2022. 6. 28.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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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20년 전 바람피웠던 전 남편… 신장이식해달라고 연락 왔네요’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왔다.
 
사연의 주인공 A씨는 “연애 때는 전 재산을 바칠 것처럼 헌신하다가 결혼하고 임신하자마자 다른 사람이 됐어요”라며 글을 시작했다.
 

결혼 후 변한 남편, 결국 바람 나 이혼까지

결혼 전 지극정성이었던 A씨 남편은 결혼 후 퇴근하자마자 컴퓨터 앞에 앉았고, A씨에게는 눈길 한 번 주지 않았다. 심지어 만삭 때까지 일을 시키기도 했다. 그럼에도 A씨는 만삭이 될 때까지 매 끼니마다 메인 요리에 반찬 5개 이상 항상 차려주었다.
 
하지만 결국 A씨의 남편은 어린 여자와 바람이 났다. 시댁에 이 사실을 알리니 시모와 시누이는 ‘남편 바람피우는 것은 부인 잘못’이라며 도리어 A씨를 비난했다.
 
그 후 A씨는 아이를 데리고 집에서 쫓겨나다시피 나오게 됐다.
 

20년 후, 신장이식이 필요하다며 연락 오다

그리고 20년 지난 지금, 전남편에게서 신장이식해달라고 연락이 왔다. 수신 차단하니 집 앞까지 찾아와 부탁했다. 그는 신장이 아예 기능을 못한다더니 온몸에 독이 쌓여 불쾌한 냄새가 풀풀 나고 손발은 퉁퉁 부어있었다.
 
A씨는 ‘죽든 말든 내 상관 아니다’라며 거절했지만 후련한 듯 찝찝하고, 괜히 싱숭생숭해 사연을 전하며 위로를 구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물가에 서있으면 원수의 시체가 떠내려온다더니... 인과응보네요”, “직접 아이 찾아갈 수 있으니까 아이와 미리 대화 잘 해 두세요”, “아이 단속하세요. 아이한테 미화해서 얘기하고 불쌍한 척해서, 아이 신장 뜯어가려고 할 겁니다”, “이런 경우 보통은 양육비 청구하면 싹 사라지더라고요. 과거의 양육비를 일시불로 청구할 수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사진_ 펙셀스
사연_네이트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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