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절개해서 모성애가 없는 거라는 시모
지난 2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제왕절개해서 모성애가 없다는 시모’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 A씨는 “시모는 생각 없이 말을 툭툭 던지면서 속을 긁어요 일부러 그러는 게 너무 티가 나서 몇 번 싸웠죠”라며 글을 시작했다.
A씨는 출산할 때 17시간 진통하다가 응급 제왕을 하게 됐다. 당시 상황이 심각해서 조금만 더 시간 끌면 아기와 A씨 모두 위험한 상황이었다. 혈압이 160에서 떨어지지 않고 자궁문이 안 열리고 아기도 안 내려오고…
현재, 제왕절개로 태어난 아이는 38일이 되었고 가뜩이나 체력이 약한 A씨는 신생아 키우기가 무척 힘든 상황이다.
주변인들의 응원과 사랑이 중요한 가운데, 이런 상황 다 알고 있는 시어머니는 “엄마가 능력이 없어서 새벽에 애가 안 자고 징징거리고 우는 거다”라며, “제왕 해서 모성애가 덜 한거 같다. 자연분만했으면 잠 못 자고 애 키우는 거 힘들다는 말 못 한다”라며 대놓고 A씨를 흉보았다.
그때, A씨 남편은 “엄마도 제왕 했잖아"라고 했고 시어머니는 “나는 건강 상태 때문에 그런 거다”라며 A씨는 애를 못 낳아서 수술한 거라 다른 거라고 반박했다.
그런 뜻 아니었다며 변명 시전
참다 참다 터진 A씨는 “기본적인 매너 좀 갖춰달라 나도 우리 집에서 귀한 자식인데 왜 사람 속 긁냐 적당히 좀 해라”라며 시어머니에게 따졌고, 시어머니는 그런 뜻이 아니었다며 변명을 하기 시작했다.
심각해진 상황에 A씨 남편도 시어머니가 너무 심했다 싶었는지 집에 가라고 등을 떠밀었다.
시어머니가 집으로 돌아가고 A씨는 남편과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누었고 정말 중요한 행사 아니고선 만나는 일 없도록 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이러한 상황에 A씨는 “고부관계는 왜 이렇게 어렵나요? 왜 시부모는 며느리를 갈구고 막대하고 그럴까요.. 모든 시부모가 그런 건 아니겠지만 솔직히 좀 힘드네요”라며 글을 마무리 지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스스로 대접받을 기회를 발로 차버리고 있음. 앞으론 시모한테 그 어떤 것도 하지 마세요”, “출산한지 38일 된 집에 저 시모는 왜 와 있는 거죠?”, “제왕을 하던 자연으로 하던 모성애랑 뭔 상관?”, “그럼 정자만 제공한 아들은 부성애 제로겠네”등의 반응을 보이며 시어머니를 비난했다.
사진_ 펙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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