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혼외 자식이 생겼습니다’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40대를 앞둔 남성 A 씨는 “5년 차 부부인 저희는 꽤 오랜 시간을 경제적인 이유로 떨어져 지낸 적이 있습니다”라며 글을 시작했다.
결혼 후 A 씨 부부는 일 때문에 평일에는 서로 다른 지역에서 지내고 일을 쉬는 주말에만 함께 한 집에서 지내왔다. 부부는 차마 수익을 포기할 수 없어 불편이 있더라도 더 애틋하다는 말로 서로를 위로했었다.
장기 출장을 떠나게 된 A 씨
이후 A 씨는 지인의 권유로 이직을 하면서 3년 전 합가를 하게 됐다.
A 씨는 “딸아이가 한 명 있었는데 만 3세에 드디어 부모가 함께 지내니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며 뿌듯하고 가장으로서 소속감도 느꼈죠”라며 “하지만 이직하고 1년이 좀 넘었을 때 직장에서의 큰 프로젝트로 인해 장기 출장을 가야 했어요. 아이가 많이 괴로워했지만 좋은 제안을 뿌리칠 수 없었습니다”라고 말하며 1년 만에 또다시 딸아이와 떨어져 지낸 것에 대한 미안함을 전했다.
당시 A 씨의 장인어른이 불미스러운 일을 겪어 집안의 재산을 탕진했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장인의 건강까지 악화되어 A 씨 부부가 경제적인 지원을 쏟아야 하는 상황이었다.
다녀오니 임신 중인 아내?
A 씨는 중국으로 장기 출장을 떠났고, 중국과 한국을 왔다 갔다 하던 도중 꽤 오래 중국에 머문 시기가 있었다. 이후 한국을 들어왔는데 A 씨는 큰 충격에 빠지고 말았다.
A 씨는 “한국에 다시 왔을 때 아내는 임신 중이었어요, 이상한 게 생각한 건 임신 기간인데,, 더 이상한 건 부부관계가 없었어요”라며 충격적인 사실을 전했다.
A 씨는 아내에게 “나에게 왜 임신 소식을 알리지 않았냐"라고 물었고 아내는 정확한 대답을 하지 않다가 개인적인 신념과 종교적인 이유로 아이를 지울 수 없다는 대답만 돌아왔다.
A 씨는 회사 사정으로 인해 다시 중국으로 돌아가야 했고 아내는 A 씨에게 처음으로 미안하단 말을 했다. A 씨의 아내는 “이해해 주고 용서해 줬으면 좋겠어.. 지금처럼 지내길 원하고 용서해 주면 평생 속죄하면서 살게”라고 호소했다.
이러한 상황에 A 씨는 “앞으로 상당히 긴 시간을 두고 고민을 해봐야 될 것 같아요”라며 사연을 마무리했다.
이 사연을 들은 누리꾼은 “그 아이 당신 호적에 올라가요, 빨리 정리하세요”, “정신 차리세요”, “당장 이혼하세요”, “호구냐”, “종교적인 신념으로 낙태를 안 했으면 혼외 자식은 뭐냐”, “머리 복잡하겠다”, “아내 천벌받을 거다”, “딸 생각해라”, “끔찍하다”, “차라리 거짓말이라고 해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_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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