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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감으로 착각하기 쉬운 ‘가식적인 행동’

연애&결혼&가족

by mci김상은 2022. 2. 2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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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의 호감 신호를 알아차리는 것보다 가식적인 신호를 파악하는 것이 더 중요한 일일지 모른다.

괜히 앞선 내 마음만 들떠서 보여줬다가 상대에게 거절당하고 서로가 불편해지는 상황을 만드는 것보다 차라리 상대의 상대의 마음을 미리 알고 내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부담도 주지 않으면서 나의 마음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해선 상대의 가식적인 호감 신호를 파악할 줄 알아야 한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보통 사람들이 취하는 '가식적인 행동'을 하나씩 살펴보자.

 

순간적인 미소

많은 남성들이 이 신호를 보면 호감이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이는 호감 신호일 수도 잇지만 가식적인 호감 신호일 수도 있다. 이 신호를 무조건적인 호감 신호라고 믿고 착각하는 순간 불편한 상황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한 연구에 따르면 남성은 여성의 웃음을 성적인 의도로 추측하는 경향이 여성보다 높다고 한다. 말 그대로 상대가 나에게 미소를 보이는 순간 남성은 이미 결혼 후 자녀계획까지 세워버린다는 것이다. 이러한 남성의 성향은 진화심리학에서 종족 번식에 대한 본능에서 기인된 것이라 설명한다. 그렇지만 우린 종족 번식만을 위해 사랑을 하는 삶이 아니기 때문에 상대의 명확한 의도를 파악하여야 한다.

면밀히 따져보면 웃음은 호감 때문에 나타날 수도 있지만 그냥 예의상의 행동이거나 다른 감정을 숨기기 위해 위장하는 표정일 수도 있기 때문에 페이크 표정인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람마다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대체로 자연스럽게 미소를 짓고 유지하는 것은 호감 신호일 수 있고, 빠르게 미소 지었다 사라지는 것은 페이크 표정일 수 있으니 참고하자.

 

입꼬리의 변화

입의 변화는 기쁨부터 분노, 슬픔, 경멸, 혐오까지 굉장히 다양한 감정을 보여준다. 그런데 이 중에서 가장 가식적인 표정으로 보이는 것은 입꼬리가 U자를 뒤집어 놓은 것처럼 아래로 내려가는 표정이다.

이 표정은 슬픔을 느낄 때 나타나기도 하는 표정이지만 다른 표정의 변화 없이 입꼬리만 아래로 내려가는 것은 '나는 상대의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라는 심리가 들어있다. 만약 이 표정을 보인다면 상대가 내 말에 동의하지 않음을 나타내는 것이니 천천히 대화를 통해 문제 해결을 하는 것이 좋다.

 

펄스널 스페이스

사람은 누구나 '펄스널 스페이스'를 가지고 있다. 이것은 상대와 나의 친밀도에 따라 달라지는데 일반적으로 사회적인 거리는 1m 전후라고 한다. 쉽게 말해 누군가와 공적인 일로 처음 만나게 됐을 때 서로가 편하게 유지할 수 있는 거리가 1m라는 것이다. 그 거리를 침범 받게 될 경우 왠지 모르게 불편함을 느끼게 되고 자기도 모르게 거리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

만약 내가 한발 다가갔을 때 상대방이 한발 물러섰다면 아직은 나를 불편하게 생각한다는 뜻이니 거리를 유지하며 관계를 먼저 쌓아가는 것이 좋다. 만약, 가까워지기 위해 억지로 거리를 좁힌다면 상대는 바로 불편함을 느끼고 달아날 것이다. 친밀감이 쌓이면 자연스럽게 거리도 줄어들게 될 테니 조급하게 다가가지 않도록 하자.

 

 

사진 출처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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