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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쑥 찾아오는 시댁 식구들, 내 편 아닌 남편이 더 짜증나요

연애&결혼&가족

by aiinad 2021. 12. 24.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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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크리스마스에도 오신다고 하네요'라는 제목의 고민이 올라왔다.
 
고민의 주인공 A 씨는 1세, 2세인 연년생 아이를 키우고 있는 주부이다. A 씨의 고민은 예고 없이 불쑥불쑥 찾아오는 시어머니와 시누이에 대한 불만이었다.

커져만 가는 고부갈등

A 씨는 경기도에 거주 중이며, 시부모와 시누이는 서울에 거주 중이지만 시어머니는 손주를 보고 싶단 이유로 매일 퇴근 후 A 씨의 집에 방문하여 이것저것 살림에 잔소리와 훈수를 두며 A 씨의 감정을 상하게 한다.
 
연년생 자녀들의 육아로 인해 몸과 마음이 지친 A 씨는 주말이라도 남편 B 씨에게 아이들을 맡기고 휴식을 취하고 싶지만 주말마다 찾아와 2박 3일 내지는 3박 4일씩 자고 가는 시어머니 때문에 맘 편히 쉬지 못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말로는 아이들을 대신 봐줄 테니 나가서 놀다 오라고 하지만 A 씨는 시댁 식구들과 어린 자녀들을 두고 맘 편히 나갈 수 없다.
 
이 문제로 인해 남편 B 씨와 잦은 다툼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B 씨는 시부모의 입장만 생각하며 A 씨에게 무조건적으로 받아주라고 했다. 이는 고부간의 갈등을 해결하지 못하고 더욱 불씨를 키운 셈이다.
 

크리스마스에도 오신다고 하네요

주인공 A 씨의 친정집은 먼 지역이다. 자주 보고 싶어도 볼 수 없는 상황이기에 연중행사에만 겨우 얼굴을 본다. 이번 크리스마스에도 친정어머니는 A 씨와 남편 B 씨를 배려하여 따로 찾아오지 않고 용돈과 자녀들의 선물만 챙겨주었다.
 
하지만 시부모의 생각은 달랐다.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내야겠다며 남편 B 씨가 좋아하는 육회를 사서 손주들을 보러 찾아오겠다고 통보를 했다.
 
특별한 날인만큼 가족들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홈 파티와 포토타임을 준비하던 A 씨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었다.
 
이에 시부모를 말릴 것을 B 씨에게 요구하였지만 이번에도 B 씨는 시부모의 편을 들어 A 씨를 분노케하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A 씨는 "시어머니 오신다는 말 나올 때마다 남편과 싸워야 하나요? 이런 일로 이혼할 수도 없는데 남편 정말 짜증 납니다"라며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혼자 친정 가서 부모님이랑 맛있는 거 먹고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시댁에서 집이랑 차 다해줘도 이렇게 자주 오진 않음", "그냥 나가요. 남편도 시모도 고생을 해봐야 알지요"등의 조언으로 A 씨를 위로했다.

 


사진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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