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 더럽히고 가는 시모
지난 8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시어머니가 오셔서 음식 해주시는 게 너무 싫습니다’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 A씨는 현재 임신 5개월 차이며 입덧이 심해 밥도 못 먹고 예민한 상태이다. 어쩌다 한 번 시어머니께서 음식 해주신다며 집에 오셨고 천장에 있던 접시, 그릇, 냄비, 프라이팬을 다 꺼내 요리를 하기 시작했다.
요리가 끝난 주방 상태는 난리도 아니었다. 기름도 다 튀어 있을 뿐만 아니라 설거지거리도 잔뜩 쌓아두고 그대로 다시 집으로 돌아가셨다. 심지어 입덧 때문에 진짜 못 먹겠다고 해도 굳이 꾸역꾸역 A씨 앞에까지 들고 오시기도 했다.
왜 이러시는 걸까요?
이런 날이 반복되자 A씨는 크게 분노했다. 며느리를 정말 위한다면 집에서 음식을 해서 갖다주면 되지 굳이 임신한 며느리 집에서 요리하느라 설거지거리 가득 만들고 주방 더러워지고 기름 튀고 하는 게 이해가 가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에 A씨는 “설거지는 제가 절대 안 해요. 계속 미뤘다가 신랑 시켜요. 시모 일부러 저 맥이는 것 같아서 더 짜증 나요. 자기도 임신해봐서 아는데 이거 일부러 그러는 걸까요? 접시를 그냥 있는 대로 다 끄집어내서 있는 대로 다 써요 진짜”라며 하소연했다.
아들 밥 못 먹을까 봐...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싫다고 말해요 좀. 어머니 요리하시는 거 냄새나고 설거지거리 많이 두고 가셔서 남편도 설거지하느라 힘들대요. 사 먹을게요 하심 돼요’, ‘아들 못 얻어먹고 다닐까 봐 그러시는 거 같네요. 신랑 시켜서 어머니 좀 말려달라고 하세요’, ‘며느리 위해서 음식 해주러 온 거였음 뒷정리까지 해주는 게 맞는 거지 저건 아들 먹으라고 음식 해놓고 뒷정리는 며느리가 하라고 일거리 만드는 거임 이것만 봐도 시어머니는 남이다’라며 시어머니를 비난했다.
사진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GI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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