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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걸렸다’고 장난치는 남편..왜 이럴까요?

연애&결혼&가족

by aiinad 2021. 9. 7.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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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지나친 장난

 


지난 18일 해외 매체 더선의 고민 상담 섹션 Dear Deidre에는 ‘남편의 장난이 점점 지겨워요’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왔다.
 
사연의 주인공인 42세 여성 A씨는 15년째 결혼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그러던 지난주, 46세인 남편의 지나친 장난으로 그에게 정이 떨어지고 말았다.
 
그날 남편은 코로나19가 의심된다며 자가 진단 테스트기를 구매해 테스트해보았다. 그 결과 테스트기엔 양성 표시가 되어있었고 코로나19에 걸렸다는 사실에 A씨는 무척 당황하고 마음이 아팠다.
 
하지만 남편의 표정은 어딘가 이상했고 재차 묻자 남편은 단지 ‘장난’이었다며 직접 선을 그었다고 밝혔다. A씨는 분노했고 ‘다신 이런 장난치지 마’라고 소리쳤다.
 

딸에게 또다시...


하지만 A씨가 주의를 줬음에도 불구하고 19세인 딸에게 테스트기를 들고 가 또다시 장난치기 시작했다.
 
남편은 딸의 방에 들어 테스트기를 내밀며 “코로나19에 걸렸다”고 말했다. 딸은 큰 충격에 휩싸인 듯했고 직장에 이를 알렸다.
 
이를 알아차린 A씨가 ‘사실이 아닌 아빠의 장난’이라고 말해주었고 딸 또한 크게 화를 냈다. 딸은 울음을 터뜨리더니 “아직도 사람들이 죽어가는 상황인데 이거 가지고 장난을 치냐”며 “코로나19는 웃을 일이 아니다”라고 울부짖었다.
 

상담가 및 누리꾼 반응

A씨의 사연을 접한 더선 Dear Deidre의 상담가는 “남편이 한 행동은 장난이 아닙니다. 장난은 모두가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것이기 때문이죠”라고 말했다.
 
이어 “당신이 남편에게 이런 장난치지 말라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남편은 딸에게 똑같은 장난을 쳤습니다. 이는 남편이 존경심과 성숙함이 부족하다는 것을 뜻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따님이 옳습니다. 사람들은 여전히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죽어가고 있기에 이런 장난은 나쁜 것이며 딸들에게 좋지 않은 본보기가 됩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누리꾼들은 “진짜 철없다...”, “저러고 싶을까”, “딸이 제일 성숙한 듯”,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는 바이러스로 저런 장난을 치다니 미친 것 같다”라는 반응을 보이며 A씨의 남편을 비난했다.

 


사진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GI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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