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에서 본인 것만 계산하는 남자친구가 얄미워요

사랑하면 돈 안 아낀다?

지난 5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데이트 비용’이라는 제목의 짧은 사연이 올라왔다.
 
식당에 간 A씨 커플. 남자친구는 A씨에게 “너 뭐 먹을 거야?”라고 묻는다. 이에 A씨는 메뉴를 말하지만 남자친구는 계산대에 가서 본인 것만 계산한다. A씨는 이런 행동이 너무 얄밉다.
 
A씨는 “계산대 가서 자기 것만 쏙 계산하는 게 너무 얄미운데 제가 이상한 건가요..”라며 “남자친구가 저를 계속 짝사랑해서 사귀게 됐는데 남자는 사랑하면 돈 안 아낀다는 말이 있잖아요..”라며 설명했다.
 

오히려 제가 더 내요

이어 “항상 사랑한다 하고 표현에 아끼지 않고 정말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라고 느끼는데 데이트 비용에 관해선 아닌 것 같아요”라며 “오히려 제가 더 많이 내는 편이에요”라고 덧붙였다.
 
A씨는 이전 남자친구들과는 7:3 정도의 비율로 데이트 비용을 계산해왔기에 굳이 돈을 더 써가며 지금 남자친구를 만나고 싶지 않은 심정이다.
 
이러한 상황에 A씨는 “어떡하면 좋을까요.. 데이트 비용에 관해 같이 얘기해보고 싶은데 어떻게 말해야 기분 좋게 대화할 수 있을까요”라며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나 같으면 그냥 헤어질 듯.. 데이트 비용 문제는 절대 기분 좋게 못 말해요’, ‘그런 찌질이를 왜 만나는 거예요?’, ‘돈이 문제가 아니라 자기 것만 쏙 계산하는 그 태도가 참 어이가 없네요’라며 남자친구를 비난했다.
 
또한 ‘얻어먹을 생각하지 말고 님의 능력을 키우세요’, ‘못 얻어먹었다고 징징대는 꼴’이라며 A씨를 비난하기도 했다.
 

사진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GIP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