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온라인 미디어 보어드판다는 최근 결혼 50주년을 맞은 캐롤린(Carolyn)과 켈리(Kelly) 부부의 사연을 전했다. 부부는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방법으로 그들의 결혼 50주년을 기념했다.
웨딩사진 재현한
50년 차 부부
캐롤린과 켈리는 50년 전인 1971년 3월 12일, 미국 아이오와 주 디모인의 한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둘은 결혼 생활 동안 캐롤린의 유방암 투병과 켈리의 신장 이식 등 많은 고난과 역경이 찾아왔음에도 함께 이겨내고 서로를 사랑했으며, 현재 세 명의 자녀와 네 명의 손자를 얻은 행복한 노부부가 됐다.
캐롤린은 결혼 50주년을 기념해 결혼식 날로 돌아가 그들의 결혼 앨범에 실린 사진 몇 장을 다시 재현해 보는 것도 재밌겠다라는 생각을 예전부터 해오고 있었다. 하지만 켈리는 매일매일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평소 기념일을 챙기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
캐롤린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켈리에게 웨딩사진 재현을 제안했고 예상과는 다르게 켈리는 그녀의 제안에 동의했다. 반세기 동안 함께 해온 사람이 있다는 것에 결혼 50주년은 그에게 크게 다가왔기 때문이다. 이에 캐롤린은 설레는 마음으로 50년 전과 같은 머리를 하기 위해 머리를 기르기 시작했다.
결혼 50주년 당일, 캐롤린은 여전히 완벽하게 맞는 하얀 웨딩드레스를 입었고 켈리는 그의 정장을 입었다. 부부는 오래된 결혼 앨범에 있는 사진들과 가능한 한 비슷하게 사진을 찍으며 다시 한 번 사랑에 빠졌다.
켈리는 “우리는 많은 것을 겪었지만 다른 커플보다 더 많은 것을 겪은건지는 모르겠어요. 우리가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어려운 부분을 극복하고 다른 부분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찾은 것 뿐이다”라고 전했다.
캐롤린 켈리 부부는 진정한 사랑이 존재한다는 것을 증명했으며, 50년 차이의 웨딩사진 속 변하지 않은 서로를 향한 사랑스러운 눈빛과 시선은 사연을 접한 사람들의 마음을 울렸다.
사진 = 보어드판다 (ⓒTwo Hoyles Photography)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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