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에 현금 결제, 일명 ‘현질’을 한 사실을 아내에게 들킨 남성의 이야기가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3일 게임 커뮤니티 인벤에는 '과금하다 와이프에게 걸린 유부남'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지난달 다른 회원이 게재한 사연 글을 캡처한 사진이 담겼다.
아내와 함께 '로스트아크(이하, 로아)'라는 온라인 게임을 하는 것으로 밝힌 글쓴이는 100만 원 이상에 달하는 골드 및 패키지 아이템을 아내 몰래 구입한 사실을 들키고 말았다.
이에 아내는 “게임 시작한지 얼마나 됐다고 이만큼이나 과금을 했어? 중간에 접으면 어쩌려고 이런 거야?”라고 물었고, 이에 글쓴이는 “게임이 내 취향이라 그만두진 않을 것 같아. 금액은 이야기 안해서 미안해. 열심히 할게”라고 답했다.
이어 아내는 “너는 우리 부모님한테도 혼나야 해. 돈 막 쓰는 남편이라고 이야기할 거야”라고 말했고, 글쓴이는 “한번만 용서해줘”라고 빌었으나, 아내는 부모님에게 이 소식을 전했다. 결국, 맞은 편에 사는 장인, 장모가 집을 찾았다.
글쓴이의 집에 도착한 장모는 사위의 돈 씀씀이에 대해 잔소리를 하기 시작했다. 반면, 이를 지켜보던 장인은 "나도 가끔씩 휴대폰 게임에 돈 쓴다. 과하지 않으면 사는 데 지장 없다"며 글쓴이의 편을 들어준 것으로 알려졌다.
갑작스러운 장인의 현질 고백에 장모는 "왜 나한테 얘기하지 않았냐"며 글쓴이와 남편을 함께 혼냈다. 더불어 아내는 친정 부모가 돌아간 후 글쓴이에게 "내가 화난 건 액수가 아니라 상의하지 않은 점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후 아내는 현질한 게임 캐시의 절반을 내놓으라는 요구와 함께 이번 달 용돈도 50% 줄이겠다고 통보했다.
더불어 글쓴이는 장인의 근황도 전했다.
아내에게 혼나고 집에서 빠져나온 장인은 글쓴이에게 "안 걸리면 그냥 말하지 말고, 걸리면 맛있는 거라도 사 들고 가라. 이게 다 자네 때문이다"라고 질책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쓴이는 "사죄의 의미로 내일 장인과 낚시 가기로 했다"고 덧붙이며 글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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