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 번쯤 전 애인의 연락을 받은 적이 있을 것이다."자니?, 자는구나... 잘 자" 이 얘기를 들어보진 않았는가. 재회하고 싶은 순간에 이런 연락이 오면 좋겠지만 오만정이 다 떨어졌을 때 연락이 오면 귀찮고 짜증 나기만 한다. 그렇다면, 헤어지고 연락하는 남자들의 심리에 대해 알아보자.
밤이 되고 술을 마시면 사람은 감성적이게 된다. 만약 남자가 늦은 밤 술 먹고 연락했다면 그것은 그저 몸이 외로워서일 확률이 높다. 막상 헤어지고 나니 외로운데 만날 여자는 없는 경우 만만한 전 여자친구가 생각날 것이다. 사귈 때는 다른 여자도 꼬실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샘솟다가 막상 헤어지니 다른 이성을 만나는 것이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그리고 다른 사람을 만나기 위한 능력도 되지 않을뿐더러 돈과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귀찮으니 전 여자친구를 찾는 것이다. 전 여자친구는 아직도 자신을 그리워할 것이고, 돈과 시간을 쓸 일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니 이러한 연락을 받았을 때는 바로 차단하는 것이 좋다.
아무리 사랑하는 마음이 없어서 헤어진 것이라고 해도 전 애인의 소식이 궁금할 때가 있다. 어떻게 지내는지, 새로운 애인은 생겼는지 알고 싶은 것이 사람 마음이다. 그래서 이러한 단순한 호기심 때문에 연락하는 남자들이 있다. 하지만 정말 진지하게 만나고 싶어서는 아니다. 오랜만에 잠깐 보고 싶기도 하고 그때가 그립다는 생각이 드는 것뿐이다. 그러한 생각은 오래가지 않는다. 마치 오래전에 했던 게임이 생각나는데 막상 하려니 귀찮은 것과 같은 맥락이다.
이런 경우 남자가 갑이고 여자가 을인 연애를 했을 확률이 높다. 이런 이유 때문에 남자에게 연락이 왔다면 남자친구가 있다고 딱 잘라 말하자. 남자는 자신을 사랑해 주던 여자친구에게 새 애인이 생겼다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을 것이다.
가끔 친구들이랑 술 먹으면서 전 여자친구 이야기를 하다가 장난으로 전화해보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경우 남자가 슈퍼 갑인 연애를 했을 확률이 높다. 또한 남자와 그의 친구들이 아주 질이 안 좋은 사람들인 경우가 많다.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이렇게 질 나쁜 장난은 안 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들은 여자가 아직도 자신을 좋아하는지 테스트해보고 싶은 것뿐이다. 그리고 만약 그렇다면 '내가 아직 죽지 않았지'라고 생각하며 희열감을 느낄 것이다. 만약 이러한 사실을 알았다면 그 남자친구와는 바로 손절하는 것이 답이다.
가끔 싸우다가 감정에 치우쳐서 홧김에 헤어지자고 하는 이들이 있다. 혹은 서운한 마음이 복받쳐 자신의 마음을 알아달라는 의미로 이별을 고하는 경우가 있다. 여자들 중에 잡아주길 바라면서 헤어짐을 고하는 이들이 있지 않은가. 사실 남자들 중에도 있다. 이런 사람들은 하루만 지나면 '내가 그때 왜 그랬지'하면서 후회하게 된다. 그래서 7일 이내로 연락을 한다. 이러한 특성의 사람들에게는 정말 이별할 것이 아니라면 그런 이야기는 하지 말라고 따끔하게 충고하는 것이 좋다. 한 번 이별을 고했다면 또다시 습관적으로 고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상대방의 속이 썩어 문드러지는 것도 모르고 말이다.
정말 진지하게 만남을 다시 시작하고 싶어서 연락하는 경우도 있다. 헤어지고 생각해 보니 상대방한테 못해준 것만 생각나서 미안하고 다시 잘해주고 싶어서이다. 헤어지면 상대방이 미화되고 좋은 추억만 생각나는 경우가 있다. 이런 사람들이 아마 그런 상태일 것이다. 그래서 지난날 안 좋았던 기억들은 나지 않고 무조건 잘해줄 자신이 있다고 생각하며 연락을 한다. 마음이 아직 남아있다면 받아주는 것이 좋지만 깨진 그릇은 또 깨질 수 있다는 것을 알아두어야 한다.
글 이태미
사진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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