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가지고 싶어하는 부부에게 '불임'은 너무나 큰 슬픔이자 어려움이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들이 불임인걸 인정 못하는 시부모님'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결혼 7년차, 신혼 2년 즐기고 슬슬 아이를 갖자고 생각해서 1년 동안 노력을 해봤는데 임신이 되지 않았습니다"라며 "남편에게 검사를 받게 해봤는데 남편에게 문제가 있었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임신시도 3년차에 접어드니 시부모님들한테서 말이 나오드라구요? 처음엔 여자 몸에 좋다는 보약을 지어오시는 정도였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불임의 원인이 저한테 있는게 아닌지 의심하시더라구요"라며 "남편이 저를 보호하려고 자기한테 문제가 있다고 거짓말을 한다고 자꾸 생각을 하시더라구요. 결국에는 남편이 직접 검사 받은 종이를 시부모님한테 보여드렸어요. 남편은 자기가 이상 있는걸 이렇게까지 보고 싶으셨냐고 너무 비참하다고까지 말을 했어요"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글쓴이는 "본인 아들 몸에 이상이 있다는 게 충격일 수는 있는데 그렇게까지 못받아들일 일인가요...? 당연히 문제가 저한테 있을거라고 생각하는게 참..."이라고 마무리지었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씨가 좀 안 좋아도 밭이 좋으면 아기도 생길텐데라는 말 곧 나올듯 ㅋㅋㅋㅋ" "저도 난임이라 병원 다녀왔는데 신랑 문제였어요" "지 아들이 고자라는데 믿기 힘들겠지" "님한테 뭐라 하거든 님도 참지말고 말해요" "저러다 좀 있으면 남편한테 새장가 가라고 부추길듯" "남편분 너무 안쓰럽다..에휴" 등과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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