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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미숙이 '김학래의 각서 119장' 앞에서 울컥한 이유

연애&결혼&가족

by 라이프톡 2020. 12. 9.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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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임미숙, 김학래 부부가 재치 있는 입담을 펼쳤다.

옥탑방의 문제아들

 

8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김학래, 임미숙 부부가 출연해 문제 맞히기에 나섰다.

김용만은 “요즘 너무 핫한 부부”라고 말했다. 임미숙은 “좋은 걸로 핫 해야지 핫하면 뭐하냐, 도박, 바람, 각서 얘기만 나온다”고 디스했다. 그러면서도 “김학래 씨는 75세 이상만 좋아했었는데 요즘에는 7살짜리도 ‘1호’라면서 좋아한다”고 밝혔다.

김학래는 임미숙의 긴 공백기에 대해 “아기 때문에 쉬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임미숙은 “무슨 아기 때문이냐. 자기가 속 썩여서 공황장애가 생겼다. 결혼해서 공황장애가 1년 만에 생겼다. 그때만 해도 공황장애가 뭔지 모른다”고 털어놨다.

옥탑방의 문제아들

두 사람이 꼭 하고 싶은 일을 묻자 임미숙은 “나는 아직도 비행기를 못 탄다. 얼른 극복해서 신혼여행지를 다시 간다면, 나이 들어서 손잡고 좋은 일이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김학래는 “아들하고는 많이 다녔는데, 가족이 다닌 적은 없다. 다 같이 한번 가보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또 이날 제작진은 “각서와 반성문의 달인 지석진이 밝힌 반성문과 각서의 차이는 무엇일까”라는 퀴즈를 출제했다. 이에 임미숙은 김학래가 그동안 쓴 119장의 각서를 언급해 웃음을 안겼다.

옥탑방의 문제아들

김학래는 “반성문은 내가 한 일에 대해 반성을 하지만 각서는 결론을 맺어야 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임미숙은 이에 발끈하며 “무슨 결론을 맺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임미숙은 “김학래 씨는 귀가 얇아서 강원도 땅이 개발된다는 소식을 듣고 몇 억 주고 땅을 샀다. 근데 갔더니 나라 산으로 되어 있었다. 속은 거다. 주식으로도 엄청 없앴다. 그때마다 각서를 썼다”고 말해 주위를 숙연하게 했다.

옥탑방의 문제아들

김학래는 각서와 반성문의 차이를 묻자 조심스럽게 입을 뗐지만 임미숙이 또 한번 토크를 가로 채 김학래를 시무룩하게 했다. 하지만 이내 “내 삶이 그렇게 고된 것만은 아니다. 네 명의 눈초리가 왜 저렇게 사나 그런다”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 주위를 폭소케했다.

이어 “나는 각서가 쉽다. 각서는 쓰는 순간 사건이 종결된다”라며 정답을 외쳤지만 땡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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