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출신 배우 엘렌 페이지가 남성이 됐다고 밝혔다. 엘렌 페이지의 트랜스젠더 선언에 배우자 엠마 포트너도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2일 엘렌 페이지는 인스타그램 등 자신의 SNS를 통해 "내가 트랜스 젠더라는 사실을 밝힌다"며 "내 대명사는 'he/they'이고, 이제부터 내 이름은 엘리엇"이라고 알렸다.
아울러 SNS 계정 이름 역시 엘렌 페이지에서 현재는 엘리엇 페이지로 바뀐 상태다. 이어 엘렌 페이지는 "이런 글을 쓰고 있다니, 내 인생에서 여기까지 오다니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면서 "이 여정에서 지지를 보내준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올해 최소 40명의 트랜스젠더가 살해됐다는 통계를 인용한 엘렌 페이지는 "이런 공격에 침묵하지 않을 것이다.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고, 더 평등한 사회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선언했다.
그와 결혼을 발표한 엠마 포트너는 "트랜스, 퀴어, 논 바이너리 사람들은 이 세상의 선물이다. 나 역시 인내심과 프라이버시를 위해 트랜스의 인생을 열렬히 지지하는 것에 동참하기를 원한다"며 연인을 응원했다. 또 "엘리엇의 존재 자체가 선물"이라며 "아주 많이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엘렌 페이지는 성전환 수술 사실을 공개했지만 전환 과정이 어느 단계인지는 정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그의 이 같은 고백에 할리우드 유명 스타들은 응원과 지지를 보냈다. 특히 그가 출연 중인 미국 드라마 '엠브렐러 아카데미'와 넷플릭스 측도 "너무 자랑스럽다. 우리의 슈퍼 히어로. 위리는 엘리엇을 사랑해. 시즌3에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게"라며 응원했다.
앞서 엘렌 페이지는 지난 2014년 인권 캠페인에서 동성애자임을 스스로 밝혔다. 당시 엘렌 페이지는 "이제 더는 숨어서 거짓말하고 싶지 않다. 지난 몇 년 동안 동성애자라는 사실이 알려질까 두려워 고통을 겪었는데 이제 고통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후 2018년에는 여자친구 엠마 포트너와 결혼했다.
한편, 엘렌 페이지는 영화 '엑스맨', '인셉션' 등에 출연하며 국내에서도 얼굴을 알린 배우다.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엄브렐러 아카데미'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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