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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있어요] 결혼 후 종교 강요하는 새언니

연애&결혼&가족

by 라이프톡 2020. 11. 1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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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새언니와 우리집 종교 갈등이요ㅠㅠ'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글쓴이는 "다른 분들은 시집이 기독교고 본인이 무교나 불교라서 종교갈등 있다고 하시잖아요. 저희집은 반대에요"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오빠가 결혼했는데 새언니 집이 독실한 기독교 집안이에요. 새언니 어머니께서 교회 집사? 장로? 뭐 이런 위치라는데 저희 부모님은 딱히 종교에 신경 안써요. 엄마는 불교, 아빠는 무교. 오빠가 좋으면 됐다고, 설마 전도할려고 하겠냐고 하시면서 결혼 허락 하셨는데. 와....결혼한지 한 달만에 성경들고 찾아와서 마태복음이 어쩌고 누가복음이 저쩌고 일요일마다 아가씨 교회 가요. 어머님 교회 가요. 아버님 교회 가요. 제가 새언니랑 동갑인데 친구처럼 지내자며 일요일에 밥먹자길래 나갔는데 교회 데려갔어요ㅋㅋㅋ"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어제 할아버지 제사때문이에요.제사 지내는데 음식 다 끝나고 제사상 다 차려놓고 오빠보고 빨리 퇴근하고 오라 했는데 새언니도 같이 오는거에요. 새언니는 안 와도 된다고 했어요. 피차 서로 불편하잖아요. 기독교는 뻔히 제사 안지내는것도 알고 그런데 와서는 어머니~ 기독교로 개종하시면 제사 안지내도 돼요. 제사 준비하기 짜증나시죠? 와 저러니깐 진짜 너무 화나는거에요. 오빠는 살아계실 때 저희한테 그렇게 잘해주셨던 할아버지 제사인데 새언니 편 들고 앉아있고ㅋㅋㅋ"라며 "결국 어제 참다참다 못 참아서 새언니한테 퍼부었어요. 니가 개를 믿든 고양이를 믿든 상관 안쓴다. 그런데 우리집에 와서 전도 하지 마라. 교회에 미쳐가지고 상황판단 안되냐. 그 잘난 예수 니나 믿으라고요"라고 덧붙였다.

또 글쓴이는 "새언니 울면서 나가더니 아침부터 사돈집에서 연락오네요. 그런데 제가 뭘 잘 못 했나요? 부모님도 저보고 잘했다고 하셨거든요. 다행인건 할머니가 안계셨다는 거네요. 코로나 때문에 시골에서 오시는거 위험하다고 아빠가 이번에는 저희끼리 한다고 했거든요. 만약 할머니 계셨으면 할머니 쓰러지셨을 거에요"라고 주장했다.

이어 "제가 글로는 다 표현 못 하지만 교회 사람들이랑 저희 집에 찾아오고 저 맹장 수술 했을 때 갑자기 데려와서 울면서 중얼중얼 거리는데 저 진짜 쪽팔려서 죽을뻔 했어요. 이래서 결혼은 같은 종교끼리 해야되나봐요"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앞으로 그딴식으로 할거면 집에 오지말라고 확실히 못박아요" "제사를 지내자 말자 문제로 스트레스 주는것도 극혐임" "교회나 사이비종교나 공통점이 맹목적인 믿음인듯" "매번 저럴텐데 집안이 시끄러워서 어찌 살아요" "개신교 중에 사이비아님?" "기독교는 기독교끼리 결혼해야하는데..." 등과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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