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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있어요] 이직하더니 갑자기 여자들과 운동다니는 남편

연애&결혼&가족

by 라이프톡 2020. 10. 1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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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영원한 사랑은 없는 걸까?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제가 너무 보수적인걸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출처 우아한 친구들

글쓴이는 "저는 두명의 초등학생을 키우고 있는 직장맘입니다. 남편은 직장관계상 집과 사택으로 오가고 있어요"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남편은 약 2년전부터 친구따라 운동에 재미가 들려 시간만 나면 운동을 다니고 있는데 회사를 옮기기 전까지는 크게 문제가 없었어요. 끝나고 친구들과 늦은 시간까지 술마시는 일이 종종있어 그 부분이 불만이긴 했지만 제가 아는 친구들이고 연락이 끊기는일 별로 없어서 크게 신경쓰일 일이 없었는데 회사를 옮기고 떨어져 지내면서 그 지역 체육관을 다니기 시작하더라구요. 운동간다며 쉬는날 집에 안오고 사택에 있는경우도 종종있었구요"라고 덧붙였다.

출처 우아한 친구들

또 "어느날 남편 차에 탔는데 보조석 거울이 열려있더라구요. 느낌이 쎄해서 여자태웠냐고 하니까 아는 형님의 와이프가 타고 뒷자리에 형님이란 사람이 탔대요. 보통은 형이란 사람이 앞에타거나 같이 뒤에 타지 와이프를 다른 사람 옆자리에 앉아서 가게 하나요? 저는 이것도 이해가 안되지만 극구 아니라고 형님이랑 형님 와이프가 같이 탔는데 와이프가 앞자리에 앉은 것 뿐이고 절대 의심할만한 상황이 아니라고 하더라구요"라며 "앞으로 사람들 가급적 태우지말고 앞자리에 여자를 태우고 다니지말라고 그렇게 흐지부지넘어갔습니다"라고 말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글쓴이는 "그렇게 몇개월 지나 추석에 시댁에서 잠이 안와서 남편폰 들여다보다 어떤사람이 xx(여자)가 운동하고 싶다고 한다고 날잡자고 반말로 문자한 캡쳐가 있더라구요. 그런데 문자나 카톡등 연락온 기록이 하나도 없어서 이름들을 하나하나 찾아보니 문자보낸 사람도 여자더라구요. 저한테는 여자분들과는 체육관에 같이 있어도 같이 운동안한다 하더니 같이 운동하러다니고 본인 말로는 아니라하지만 기사노릇도 하는게 아닐까 싶더라구요. 이건 잘모르고 본적도 없어서 뭐라고 말을 못하겠더라구요. 새벽에 물어보니 제가 기분나빠하고 오해할까봐 문자를 지웠대요. 오해할 상황을 만드는게 기분이 나쁜거라고 숨기면 숨길수록 더 이상한 상상을 하게 되지않냐고 화내니까 미안하다고 더이상 같이 하지않고 회사 동생들이랑만 하겠다고 하더라구요"라고 언급했다.

출처 우아한 친구들

또 글쓴이는 "제가 갑자기 떨어져 지내다보니 예민해지고 이상해진건지 나는 회사 집 회사 집 이것밖에 모르는데 왜 너는 그렇게 하지않냐고 말도 안되는 일방적인 강요를 하고 있는걸까 생각도 들고 근데 생각할수록 그냥 건전하던 아무것도 없다해도 다른 이성들과 같이 무언가를 하고 즐긴다는것 자체가 싫어서 괴로운것 같아요"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말안해도 짐작이 가는 운동" "결혼하기싫다" "운동 동호회 정말 조심해야 합니다" "부부가 같이 차에 타는데 와이프를 딴 남자 옆자리에 앉히는 경우 거의~~ 없죠" "테니스나 베드민턴인가 보네요" 등과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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