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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 행사 불참 선언한 아내, 저 때문일까요?

연애&결혼&가족

by mci김상은 2022. 8. 3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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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시부모님 생일 때 불참 선언한 아내 '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왔다.

사연의 주인공 A씨는 "8월 첫째 주가 저희 어머니 생일이고 타지역에 거주 중인 동생네도 휴가 기간 맞춰서 옵니다 그런데 아내가 올해부터 저희 부모님 생일 때 전화로 축하 정도는 하겠지만 찾아뵙지는 않겠다 합니다"라며 글을 시작했다.


시댁 방문은 물론 A씨 아내는 아기도 부모님들이 보고 싶어 하면 보여 줄 수는 있지만 자신은 같이 가지는 않을 거라고 했으며, 명절에 제사도 참석 안 하겠다고 각자 집에 가서 자식 노릇 하자고 말했다.

아내의 말을 들은 A씨는 이제부터 '며느리 노릇 안 하겠다'라는 선전포고 같아서 대화도 해보고 타일러도 보다가 결국 냉전 중이다.

A씨는 아내가 갑자기 이런 태도를 보이는 이유를 생각하다 지난달 있었던 일이 생각났다. 


지난달 장인어른 첫 제사였고, A씨 아내는 연차를 내고 준비하러 갔다. A씨는 퇴근 후 가기로 했지만 갑자기 생긴 일정으로 거래처 사람과 식사하다가 분위기 맞춘다고 마신 술 때문에 결국 참석하지 못했다.

A씨는 아내가 외동이기 때문에 사위는 자신밖에 없었음에도 참석하지 못해 무척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고, 100% 자신이 잘못한 일이라 울고불고 난리였던 아내에게 싹싹 빌었다. 그때 화가 풀린 줄 알았는데 지금 이런 태도를 보이는 것 보니 화가 풀린 게 아닌 것 같았다.


이러한 상황에 A씨는 "얼마나 더 사과를 해야 아내가 받아줄지 모르겠습니다 아내가 원하는 대로 해줘야 할까요?"라며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네 아내 말대로 해야죠 어쩌겠어요 본가가서 '왜 며느리는 안 오니?'하면 이제 각자 집 신경 쓰고 각자 효도하기로 했다고 하세요. 이유를 물어보면 장인어른 첫제사 까먹고 못 가서 그렇다고 꼭 얘기하시고요", "사위 도리도 없는데 며느리 도리도 없겠죠", "최소한 다음 장인어른 기일까지만이라도 부인이 시가 가든 말든 아무 소리 말고 처가 동행하고 장모님 챙기고 나서 말합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_ 펙셀스
사연_네이트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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