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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헌신한 아빠가 키가 작아 창피하다는 예비신부

심리&행동

by mci김상은 2022. 6. 28.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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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상견례를 앞두고 아빠 외모가 창피해요’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 A씨는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비신부입니다 아버지는 대기업 다니시며 경제적인 능력은 있으시지만 키가 150대셔서 남들 보여주긴 창피했어요”라며 글을 시작했다. 

평생 아버지의 키를 비하한 어머니

A씨의 어머니는 A씨 아버지의 돈으로 편히 사시면서도 씀씀이가 크셔서 싸울 땐 아빠 키를 비하하며 돈이나 더 달라며 결혼해 준 거 감사한 줄 알라며 막말도 하셨다. 부모님은 결국 각방을 쓰시다가 어머니의 잘못된 행동에 못이긴 아버지는 따로 집을 1채 더 마련하여 왔다 갔다 하시고 계신다.
 
A씨가 결혼을 앞두면서 부모님의 싸움은 줄어들어 괜찮지만 어머니 평생 아버지의 키를 비하해서 그런지 A씨는 ‘우리 아빠가 정말 창피한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시부모님께 보여드리기 창피해요 

그런 생각이 들 때마다 괜히 위축되고 예비신랑이 아버지를 보고 별말을 안 하는 건 자신을 생각해서 그런 것 같고, 예비 시부모님들이 보면 분명 이상하다 생각할까 봐 불안하고 복잡했다. 특히 예비 시어머니는 외모에 관심 많으신 분이라 더욱 불안했다.
 
이러한 상황에 A씨는 “외동인 저 하나 키우느라 평생 고생하신 아빠에게 이런 마음 가진 게 죄스러워서 그날 아빠 깔창 많이 끼면 안 될까..? 이런 소리도 못하겠어요 상처받으실 것 같고 아빠가 결혼에 지원해 주시는 돈도 상당하신데 아내에게도 평생 atm기 취급받으며 그런 말 들었는데 딸까지 그러면 얼마나 마음 아플까 싶고..”라고 호소했다.
 

누리꾼, "너무 못났네요"

이어 “저 못된 딸일까요? 그렇지만 시선이 두렵고 무서워요 너무..”라며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 정신머리는 엄마 닮았구나. 아버지가 들으면 인생 회한이 진하게 오시겠다”, “보고 배운 게 있으니 고작 그런 생각밖에 못 하는 너를 이해는 한다만 예비신랑이랑 오래오래 살고 싶으면 정신 차리고 살아. 너는 지금 우리 엄마 수준 창피해서 어떡하지?라고 생각해야 함”, “진짜 진짜 못났다”, “아버님 진짜 불쌍해서 눈물이 다 나네”, “엄마를 부끄러워해야 하는데 아빠가 창피해요?”라며 A씨를 비난했다.

 


사진_ 펙셀스
사연_네이트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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