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만장' 김송이 강원래의 교통사고 후 힘들었던 당시의 심경을 솔직하게 밝힌다.
EBS ‘인생 이야기 파란만장’에 기적을 만든 사람들의 사연이 소개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게스트로 출연한 방송인 김송이 그동안 경험한 세 가지의 기적에 대해 털어놓는다. 과거 이혼 이야기가 오갈 정도로 힘들었던 시기를 딛고 기적처럼 행복을 찾을 수 있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을까. 김송은 과거 결혼을 약속했던 강원래가 교통사고로 의식 불명에 빠졌지만, 다행히 사랑하는 이가 살아난 것이 첫 번째 기적이라고 소개한다.
두 번째는 남편과의 잦은 다툼에 위기가 있었지만 가족을 지켜낸 것이라고 밝힌다.
그는 사랑의 힘으로 강원래의 곁을 지키고자 했지만, 젊은 나이에 장애인이 된 남편과 살아가야 하는 현실에 점점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솔직하게 고백한다.
김씨는 “나를 천사로 바라보는 프레임에 갇혀 방송에서는 잉꼬부부인 척 연기했지만, 실제로는 남편과 계속 다투면서 지옥 같은 날을 보냈다”고 밝혀 스튜디오는 놀라움으로 가득찼다.
한편 1990년대 말 당대의 히트 듀오였던 클론의 멤버이자 유명 댄서로 톱스타 자리에 있던 강원래는 2000년 11월 오토바이 교통사고로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다. 이후 그의 곁을 지켜준 김송의 순애보 사랑이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2003년 결혼한 두 사람은 2013년 11월에는 8번의 시험관 시술 시도 끝에 임신에 성공, 2014년 건강한 아들을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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